평택 세계장애인역도대회 ‘성범죄’ 파문
평택 세계장애인역도대회 ‘성범죄’ 파문
  • 윤현민 기자
  • 승인 2022.06.22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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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우즈벡 선수 5명 강제추행 혐의 긴급체포
평택경찰서.
평택경찰서.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윤현민 기자] = 최근 끝난 ‘2022 평택 세계장애인역도대회’가 선수간 성추행 문제로 얼룩졌다. 대회에 출전한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이 호주 선수들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22일 특수강제추행 등 혐의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A씨 등 5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1일 새벽 1시께 선수단 숙소로 쓰는 평택의 한 호텔 옥상에서 호주 국적 선수 2명에게 술을 먹이고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오후 피해자들은 호주로 귀국해 피해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호텔 CCTV 등을 살펴본 뒤 A씨 등을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추가범행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피해자가 장애인인 성범죄 사건인 점을 고려해 사건을 상급 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14일 평택에서 개최된 세계장애인역도대회는 일주일간의 대회를 마치고 20일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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