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휴식 숨쉬는 장애인 해변캠프
행복-휴식 숨쉬는 장애인 해변캠프
  • 윤현민 기자
  • 승인 2022.07.18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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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장협, 제29회 장애인 해변캠프 개장
텐트, 컨테이너 30개 동 내달 12일까지 운영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환 중앙회장(오른쪽 4번째) 등 참가내빈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윤현민 기자] = ‘제29회 서울시 장애인 해변캠프’가 문을 열었다. 30여년 역사만큼 장애인 가족 여름휴가로 인기만점 이벤트다. 해마다 1만명 이상이 다녀가며 장애인 가족 쉼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 편의시설이 대폭 강화돼 참가자들도 기대에 부풀어 있다.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서울지장협)는 지난 15일 강원도 양양군 광진리 큰바다 해수욕장에서 ‘제29회 서울시 장애인 해변캠프’ 개장식을 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주관으로 서울지장협이 서울시 지원을 받아 주최한 행사다. 이날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환 중앙회장,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손영호 상임대표, 황재연 서울지장협회장, 김진하 양양군수 등 30여명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김광환 회장은 축사에서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 없이 문화와 여가의 산물을 함께 누릴 기회가 균등히 보장되는 측면에서 이번 해변캠프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참가한 장애인 가족 모두 행복과 휴식 속에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손영호 상임대표는 “회원들이 즐겁고 안전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일조했다는 데에 감회를 느낀다”며 “아름다운 해변에서 가족과 함께 맘껏 즐기고 소중한 추억을 쌓으며 행복을 더 크게 일궈 나가시면 좋겠다”라고 했다.

김진하 양양군수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름다운 도시 우리 양양군을 다시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행복한 휴식이 있는 양양군에서 모든 피로를 풀고 재충전하는 시간을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화답했다. 

이번 장애인 무료 해변캠프는 내달 12일까지 운영된다. 수상스포츠,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성격유형검사, 모바일 공모이벤트도 함께 마련했다. 숙박텐트 30개 동(단체 20동, 가족 10동)을 설치하고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췄다. 장애인 전용 화장실 및 샤워장, 휠체어 전용 이동통로 등이다. 특히, 중증장애인을 위한 가족 샤워장 2곳을 별도 설치했다. 또, 쾌적한 수면을 위해 해충퇴치기와 선풍기도 같이 제공했다. 캠프장 내 모든 시설은 수시로 방역과 소독을 할 예정이다.

황재연 서울지장협회장은 “휠체어 전용 이동통로를 나무로 제작해 설치하고, 식재료 판매점을 운영하는 등 안전과 휴식에 방점을 두고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무더운 여름 가족과 함께 행복과 휴식을 만끽하며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해변캠프 신청접수는 하루 최대 235명까지 가능하다. 단체동은 25명, 가족동은 최대 7명까지 각각 이용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홈페이지(http://www.sappd.or.kr)에서 참가신청서 및 참가 규정 준수확인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 문의는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02-6223-5001)에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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