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발달장애인 예술활동 머리 맞대
한일 발달장애인 예술활동 머리 맞대
  • 윤현민 기자
  • 승인 2022.08.29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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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라하프-고베大, 관련 세미가 공동개최

[소셜포커스 윤현민 기자] = 한·일 양국의 발달장애인 문화예술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국내 극단 라하프와 일본 고베대학교간 민간 차원의 행사다. 이들은 발달장애인 문화예술 활동과 일자리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28~29일 대구직업능력개발원, 대구발달장애인훈련센터 등에서 한·일 발달장애인 문화예술 교류활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는 극단 라하프의 자매기관인 고베대학교의 대구시 방문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지난 2018년부터 발달장애인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해 왔다. 발달장애인 성장기를 다룬 창작뮤지컬을 공연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에는 발달장애인 대구 교육훈련센터를 찾아 공동 세미나를 열었다. 첫 발표 주자로  쯔다 에이지 고베대 인간발달환경학 연구과 교수가 나섰다. 쯔다 교수는 자국의 장애인 문화예술활동 추진법 제정과 성과, 주요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이정주 경기도장애인복지지원누림센터 관장이 나와 누림아트센터 설립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발달장애인 문화예술 활동과 일자리를 위한 민간단체 역량 강화 방안을 차례로 제시했다. 이정주 관장은 “예술인 매칭, 후원과 수익연계모델, 지속성 강화 방안, 매개자 컨퍼런스와 작가 워크숍 등을 통해 아트센터 역할로서 민간단체 역량을 키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효성 공단 대구지역본부장은 문화예술체육분야 우수 고용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맑은소리연주단, 마음으로그리기, 예아람오케스트라 등을 지역 우수사례로 꼽았다.

이들은 세미나를 마친 후엔 장애인표준사업장 남산 제빵소를 견학했다. 호리 타이요(25) 씨는 “이번 한국 방문을 오래 기다린 만큼 극단 라하프 단원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특히, 한일 양국간 발달장애인 일자리까지 생각하면서 세계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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