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 현안과 미래 대응전략 찾는다
복지관 현안과 미래 대응전략 찾는다
  • 김동연 수습기자
  • 승인 2022.09.2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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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장복, 복지관 발전방안 등 모색 세미나
청도군장애인복지관은 23일 ‘2022 복지관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김동연 수습기자] = 지역 장애인 복지관의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지난 운영과정을 통해 당면 과제와 미래 대응 전략을 고민하는 자리다.

청도군장애인복지관은 지난 23일 오후 복지관 강당에서 ‘2022 복지관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하수 청도군수, 김광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이선희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내빈과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하수 군수는 축사에서 “장애인 당사자의 역량 강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선 서비스를 전달하는 사회복지사 역량도 중요하지만, 장애인에 대한 존엄성을 이해하고 훼손하지 않는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김광환 중앙회장은 “지역 장애인복지관에서 발전 세미나와 같은 큰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복지관이 더 나은 서비스를 통해 장애인들의 복지가 더 향상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이날 토론은 이준상 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진행으로 이뤄졌다. 이어 박종철 경북발달장애인지원센터장 등 패널들의 발제와 토론 발표가 있었다.

박종철 센터장은 지역 중심 장애복지서비스 구축의 과제와 전망’ 주제발제에서 복지관 운영조직 개편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애인복지 서비스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기 위해선 복지관 조직을 유연하게 재구조화해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관리자와 실무자를 육성하고 제공자 중심의 성과 관리체계의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계속된 토론 발표에선 다양한 서비스 수요에 맞춘 인프라 구축 지적이 나왔다. 김동화 경북행복재단 선임연구원은 “자립체험 홈과 코디네이터 역할 확대 등을 통한 자립지원, 고령장애인의 유형별 서비스 제공, 발달장애인의 생애주기별·욕구별 서비스 강화 등을 위해 새로운 인프라 구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또, 김종도 경북지체장애인협회 청도군지회장은 “복지관과 장애인단체간 간담회 정례화, 지역 특화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 소통 노력과 적극적인 협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이에 복지관은 토론회 의견을 종합수렴해 적극 활용키로 했다. 권기섭 청도군장애인복지관장은 “당면과제인 복지관 공간 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복지서비스 접근성과 편의성 향상, 지역 맞춤형 장애인복지서비스 등을 추진 중이다. 이번 세미나에서 제안된 정책 사항을 복지관 운영에 적극 수렴해 좀 더 수준 높은 장애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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