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장애인 돕는 고사리 손길
저소득 장애인 돕는 고사리 손길
  • 임보희 수습기자
  • 승인 2022.10.13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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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 저금통 14개 아산장복에 기탁
꼬마랑어린이집 이수영 원장 인터뷰
꼬마랑어린이집 이수영 원장.
이수영 원장. ⓒ꼬마랑어린이집

[소셜포커스 임보희 수습기자] = 저소득 장애인 돕기에 나선 어린이집이 화제다. 아산시장애인복지관의 ‘동전아~놀자!’ 나눔이벤트에서 성금이 담긴 저금통 14개를 전달한 꼬마랑어린이집 이야기다. 원아, 학부모, 교사 등이 십시일반 모아 성금 약15만원을 마련했다. 이수영 원장과 통화해 나눔활동 배경과 향후 계획을 들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이번 나눔활동을 기획한 의도는

“올해 청각장애인 원아가 입소했는데 정말 예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나바다 시장놀이’ 수익금(15만원 가량)을 어떻게 할지 고민 하던 중 자연스레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생겨 가정어린이집연합회에서 저소득 장애인 의료비 지원에 대해 자세히 안내받았다. 수익금을 사용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나눔활동을 기획했다. 학부모님들께도 연락 드려보니 크게 지지하는 반응을 보였고, 개인적으로 하고싶다는 학부모도 있었다.” 

성금 모금에 참여한 원아와 학부모, 교사들 반응은

“원아들이 아직 어려 표현을 잘 하지 못한다. 그런데 전달식을 진행하면서 취지를 설명하니 저금통에 관심을 보이면서 차분하게 따랐다. 무엇인가 모두 아는 것 같았다. 교사 중에도 내년에도 꾸준히 하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다.”

나눔활동에 동참한 원아들에게 기대하는 교육효과는

“어린이집, 원아, 학부모가 함께 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동전으로 지역 이웃을 도울 수 있고, 우리 아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라 더 의미가 있는 활동이었다. 우리 원에서도 다양한 나눔활동을 하는데 이렇게 지역 기관과 함께 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됐다. 학부모들의 긍정적인 반응도 그대로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교육적 효과도 크다고 생각한다.”

향후 계획은

“모금활동은 내년에도 꾸준히 진행 할 예정이다. 운영위원회 회의를 거쳐 직원들이 학부모에게 지속여부와 향후 계획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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