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떡으로 장애인 이웃과 ‘온정’
가래떡으로 장애인 이웃과 ‘온정’
  • 윤현민 기자
  • 승인 2022.11.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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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남초, 청도군장복 방문해 가래떡 전달
각남초교 학생들이 청도군장애인복지관 이용자에게 직접 가래떡을 나눠주고 있다.
정용 군(왼쪽)이 청도군장애인복지관 이용자에게 직접 가래떡을 나눠주고 있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윤현민 기자] = 각남초교가 장애인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 지역 복지시설을 찾아 가래떡을 나눠주고 말벗이 돼 주었다.

청도군장애인복지관은 지난 11일 각남초등학교로부터 가래떡 4㎏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지체장애인의날(11월11일)을 맞아 학교 측이 마련한 행사다. 

이날 학생회장 정용 군과 최두현 군(이상 6학년)은 복지관 이용자들에게 직접 가래떡을 전달하고, 서로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용 군은 “우리가 직접 준비한 가래떡을 맛있게 드시며 모두 좋아해 주셔서 너무 보람돼고 기쁘다”며 “대화를 나누면서도 얼굴 표정에 웃음이 가득해서 즐겁고 기분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도 “작년 11월11일 빼빼로데이 때 이 날이 지체장애인의날이기도 하다는 걸 처음 알고 장애인 분들에게 떡을 전달하고 따뜻한 대화를 나누는 뜻 깊은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런 행사를 해마다 지속적으로 치르는 것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에 복지관 관계자는 “학생들이 지체장애인의 날을 기억하고 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한 것이 기특하고 대견하다”며 “앞으로 지역 장애인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행사를 통해 꾸준한 소통의 장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체장애인의날은 장애를 극복하고 직립하는 모양의 숫자 ’1 ’에서 따온 것으로, 지난 2001년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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