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장애인 주택화재로 노모 잃어
50대 장애인 주택화재로 노모 잃어
  • 윤현민 기자
  • 승인 2022.12.1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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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 후 사망
119구급차.
119구급차. ⓒ연합뉴스

[소셜포커스 윤현민 기자] = 반지하에 살던 50대 장애인이 화재로 70대 노모를 잃었다.

17일 부천 소사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분께 부천시 소사본동 한 주택 지하 1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모녀 사이인 A(78·여) 씨와 B(53) 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A씨는 끝내 숨졌다. 현재 B씨는 의식을 회복해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파악됐다.

A씨는 장애가 있는 딸과 함께 지하층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7대와 소방관 50여 명을 투입해 출동 12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 관계자는 “장애인 딸은 의식을 회복했지만, 어머니는 사망했다“며 “소방당국과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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