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애인 탈시설 저지 주력할 것“
“올해 장애인 탈시설 저지 주력할 것“
  • 임보희 기자
  • 승인 2023.02.08 17:52
  •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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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 제3차 정기총회
내달 9일 국회서 장애인요양보호법 제정 토론회
2023 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 정기총회 단체사진.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임보희 기자] = 장애인거주시설 유지를 위해 장애인부모단체가 소통의 장을 열었다. 내달 9일에는 관련 법령·제도에 대한 대토론회도 열 예정이다. 

㈔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거주시설부모회)는 8일 오후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열었다. 중증장애인거주시설 ‘민들레공동체‘ 이병훈 원장, ‘둘다섯해누리‘ 이기수 원장(이상 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 이사), 장애인부모회 김현아 대표 및 회원 등 196명(현장참석92명, 사전의결104명)이 참석했다.

총회는 ▲2022년 주요 활동보고 ▲정관변경 ▲임원선임 ▲비영리민간단체 신청 ▲특강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장애인의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새로운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이병훈 원장은 ‘장애인요양보호법‘ 제정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가가 장애인에게 법으로 요양에 맞는 처우를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장애인은 (탈시설과 같은)고립된 자립이 아니라 사회 공동체의 다양한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다“며 “원래 장애인중증장애요양시설이었던 명칭이 장애인거주시설로 바뀐 것이기 때문에 장애인거주시설은 새롭게 제공돼야 할 것이 아니라 원래 그들의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법의 세부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으로▲장애인등급제 현실화 ▲장애인요양급여 현실적 지표개발 ▲활동지원서비스의 다양화 등을 들었다.

이와 관련해 내달 9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장애인 주거지원 및 장기요양보호법 제정 대토론회‘도 개최한다. 공무원, 사회복지종사자, 오스트리아 현직 교수, 장애인 및 보호자 등이 나와 장애인 주거와 장기요양보호 연계, 이를 넘어서 법 제정의 필요성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거주시설부모회 관계자는 “자녀와 자녀의 친구들도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각자 장애 정도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받길 바란다“며 “모두 오늘 일찍부터 자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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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 2023-02-10 11:00:37
시설은 감옥이 아닙이다 중증장애인들의 보금자리이자 집입니다. 자립할수있는분들의 자립은 찬성입니다. 다양한 형태의 주거가 필요하듯 시설도 주거의 한곳입니다 중증장애인들의 즐겁고 편안하게 지내는곳 탈시설정책을 폐기되어야 합니다.

황*영 2023-02-10 10:46:49
누구를 위한 탈시설인지 묻고 싶습니다 정작 시설에있는 부모들은 시설이 필요하다고 이렇게 외치는데 왜 시설밖의 사람들이 탈시설을 논하는지.. 더 이상 부모 사후에 우리 아이들 걱정을 하지 않도록 편하게 눈을 감을수 있게 도와주세요 안좋은 시설이 있다면 관리 감독 잘해주시고 모범적인 좋은 시설이 많이 생겨날수 있게 도와주세요

이*영 2023-02-10 08:31:06
자립은 스스로 결정하고 판단해야 가능한것
보호받아야하는 자립할수없는 거주시설 중증장애인을 자립하리고 시설폐쇄를 외치는 전장연 당신들은 이권을위해 더약한 장애인을 죽음으로 내모는 이익집단이다

이*원 2023-02-10 08:05:26
복지는 쫄아든 가슴을 펴주는 것입니다. 응어리지게 하는 것이 복지 아닙니다. 응어리를 펴려는 그 마음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김*수 2023-02-10 07:35:32
전장연 이동권 하면서 권리예산을 달라고 한다. 장애인 권리예산은, 중증장애인들이 거주하는 시설을 폐쇄하고 자립하는 데 쓰는 예산을 말함이다. 중증장애인들이 자립으로 나오면 1차로 머무는 곳이 자립생활지원센터, 여기서 자립트레이닝 2~4년간 받습니다. 그 자립지원생활센터를 전장연 단체가 운영합니다. 시설이 페쇄되면 장애인들이 자립생활센터 유입되고, 시설로 지원되는 정부지원금이 자립생활센터로 옮겨가는 것이다. 전장연은 진정 중증장애인들의 행복을 위함인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함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