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가구, 지역 주민이 직접 발굴
고립가구, 지역 주민이 직접 발굴
  • 임보희 기자
  • 승인 2023.02.1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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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장복, 이웃발굴단 양성교육 수료식
서·북부권 주민 21명 고립가구 발굴 활동
장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 주민옹호인(이웃발굴단) 양성교육 수료식 단체사진. ⓒ소셜포커스
장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 주민옹호인(이웃발굴단) 양성교육 수료식 단체사진.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임보희 기자] = 장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장성군장복) '이웃발굴단'이 본격 활동을 앞두고 준비에 한창이다.

장성군장복은 지난 3일 고독사예방을 위한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 및 대응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주민옹호인(이웃발굴단) 양성교육 수료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웃발굴단은 마을 주민들을 통해 직접 외부와 소통이 단절된 장애인 가정을 찾는다. 그런 뒤 이들이 지역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립가구를 발견하면 복지관 내부회의와 척도 분석을 통해 관련 정부서비스와 이어준다. 또, 발굴한 가구와 관계맺기 등 을 통해 지속적인 관계(여가 및 문화활동)를 맺는다. 

이날 장성 북부권(서삼면, 북일면, 북이면, 북하면), 서부권(삼계면, 삼서면)지역 주민 21명이 참여해 장애이해 및 인권, 권익옹호 등 지역공동체 활동과 관련된 실천기술을 배웠다. 장성군장복 관계자는 “수료자는 앞으로 연 2회 보수교육을 거쳐 각 마을 내에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성군장복 김종인 관장은 “주민옹호인(이웃발굴단)은 장성군의 소중한 영웅들이다”며 “장성 지역에 소외된 이웃이 생기지 않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회적 고립가구지원 및 대응체계 구축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의 장애인을 발굴·지원하여 일상의 회복을 돕고, 이를 수행하는 다양한 주체들의 역량을 강화하여 보다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사업비 7천여만원 전액을 지원받아 7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웃발굴단 모집은 지난해 6월부터 장성군 주민을 대상으로 서류신청을 받아 상시로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신청자 수는 37명이다. 새로 모집된 이웃발굴단은 연 2회 교육(양성1회, 보수1회) 수료를 거쳐 주민옹호인으로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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