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빈번한 겨울철 안전사고에 유의하세요”
“화재 빈번한 겨울철 안전사고에 유의하세요”
  • 박미리 기자
  • 승인 2019.01.08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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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겨울 전열용품 화재주의보
전통시장‧다중이용시설‧쪽방촌 등에 소방안전점검 실시
1월 8일부터 22일까지소방특별조사가 실시된다. (왼쪽부터) 비상구 점검, 전통시장 점검 사진. (제공=소방청)
1월 8일부터 22일까지소방특별조사가 실시된다. (왼쪽부터) 비상구 점검, 전통시장 점검 사진. (제공=소방청)

소방청이 겨울철 전열 난방기기를 사용할 때 각 제조사의 주의사항을 지키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 코드를 뽑아두는 등의 안전한 사용을 당부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분석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전기용품과 관련된 화재는 2만4천556건으로, 이 중 열선, 난로 등 전열기기 화재가 7천595건으로 30.9%를 차지했다.

겨울철 난방관련 전기용품 화재 원인에 대해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열선 1천179건(15.5%), 전기히터 834건(10.9%), 전기장판 784건(10.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열선의 경우 겨울철 수도배관 등의 동파방지를 위해 각 가정이나 사업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미인증품 사용, 마감부위 절연재 미사용, 여러 겹으로 감은 채 보온재로 감싸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 등으로 인해 화재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며, 전기히터나 전기장판의 경우 오랫동안 높은 온도로 전원을 켜 두거나 온도조절기를 고장난 상태로 방치하는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청은 화재 예방을 위해 1월 8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쪽방촌 등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소규모 숙박시설이나 대형마트, 백화점 등 판매시설, 영화상영관, 터미널, 철도역사 등 다중이용시설이 있는 복합건축물을 중점으로 실시하며, 백화점이나 쇼핑센터 등에 대해서는 불시단속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비상구 폐쇄‧잠금‧훼손과 피난계단 장애물 적치, 소방시설 전원 차단, 스위치‧밸브 차단 등 화재 시 직접적인 인명피해 요인이 되는 고질적인 부실관리에 요소를 중점 점검한다.

소방청은 이번 점검에서 위법사항에 해당하는 곳에는 사용금지와 제한, 사용폐쇄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하며, 위반사항은 설 명절 전에 모두 시정하도록 해 부실상태로 영업하는 행위에 대해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소방청은 화재로 인한 사망자의 절반 정도가 주택화재에서 발생하는 만큼 화재예방을 위해 전국에서 ‘주택용 화재경보기와 소화기 선물하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캠페인은 오는 2월 2일부터 6일까지 TBS, TBN 등 교통방송에서 ‘안전한 설 연휴 보내기’ 일환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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