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8만명 초등생에 돌봄 서비스 제공
올해 28만명 초등생에 돌봄 서비스 제공
  • 박미리 기자
  • 승인 2019.01.0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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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초등생 돌봄 공백 해소차 '신학기 초등돌봄교실 운영안' 발표
신학기 초등돌봄교실 운영 점검・지원 체계. (출처=교육부)
신학기 초등돌봄교실 운영 점검・지원 체계.(출처=교육부)

올해부터 초등돌봄교실을 확충해 지난해보다 더 많은 초등학생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초등학생의 돌봄공백해소를 위해 신학기 초등돌봄교실 운영방안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국고 예산 지원을 통해 초등돌봄교실 총 1천400실을 확충한다. 신학기가 시작되기 전 겨울방학 기간에 집중적으로 확충해 신학기에 1천200실을 증실‧운영하고, 석면공사 등으로 3월 개소가 어려운 일부 학교는 2학기를 전후해 200여실을 추가로 증실한다.

시‧도교육청의 경우 보통교부금을 활용해 기존 겸용 돌봄교실 190실을 전용교실로 전환하고, 노후한 돌봄교실 1천354실에 대해 새단장 하는 등 총 1천620실의 돌봄교실에 대한 환경개선을 함께 추진한다.

돌봄교실 확충을 통해 지난해보다 2만여명이 증가한 약 28만명의 초등학생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에 확충‧개선하는 돌봄교실은 디자인 설계과정부터 학생, 돌봄전담사, 교사 등 공간을 실제로 이용하는 수요자들의 의견을 들어, 학생들이 단순히 머무는 기능을 넘어 놀이와 쉼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창의적‧감성적 공간으로 탈바꿈 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부 차관을 단장으로 ‘신학기 초등돌봄교실 운영 점검‧지원단’을 구성‧운영해 시‧도교육청별 신학기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지원한다.

특히 교육청‧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돌봄 관련 민원에 적극 대응하고, 돌봄교실 시설 확충 진행상황 등을 점검‧지원하기 위해 현장점검반 및 민원담당관제를 3월까지 상시체제로 구성‧운영한다. 만약 학교가 돌봄교실 신청자를 모두 수용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다함께 돌봄센터 등 지역돌봄서비스 제공기관 마을 돌봄과 연계해 돌봄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교육부 박백범 차관은 “초등돌봄 서비스 확대와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지역과의 연계강화가 중요하다”면서 “올해 출범한 ‘온종일 돌봄체계 현장지원단’을 중심으로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유도해 현장의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10여 년간 초등돌봄교실 운영 추이. (출처=교육부)
최근 10여 년간 초등돌봄교실 운영 추이.(출처=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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