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 여전히 얼어있다
고용시장 여전히 얼어있다
  • 정혜영 기자
  • 승인 2019.01.09 18: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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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 개선 반면 중장년층 실업률 증가
구직단념자 58만8천명 지난해 8월부터 꾸준히 증가

청년들의 취업률이 상승했으나 실업률은 전년 동월대비 0.1%p상승했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1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은 3.4%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0.1%p상승했다.

12월 고용동향(제공=통계청)
12월 고용동향(제공=통계청)

지난12월 실업자 수는 94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3만천명이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58만6천명, 여성이 35만8천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2만6천명, 5천명씩 늘었다.

연령별 실업자 및 실업률은 20대 실업자 수가 34만7천명으로 2만5천명이 줄어든 6.7%를 기록했으나 40세 이상은 15만2천명으로 23.9%, 50대 15만4천명으로 25.8%, 60세 이상은 11만5천명으로 9.2%로 각각 조사됐다. 20대가 가장 높은 실업률을 기록했으며 이어 30대 50대 순이었다.

연령대별 실업자는 20대는 2만5천명, 30대는 1만7천명이 감소했으나 40대, 50대, 60대는 각각 2만9천명, 3만2천명, 1만명씩 증가했다.

20세부터 29세의 20대 청년들의 실업률은 전년 같은 달 대비 6.7% 낮아졌으나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의 실업률이 높아졌다. 전체 실업률이 0.1%P상승한 것을 보았을 때 청년실업률이 조금 개선되었을 뿐 고용시장이 활성화 됐다고 보기 어려운 수치이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달 12만3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1% 증가했으며, 성별로 보면 남자는 587만7천명으로 12만3천명이 증가, 여자는 1천85만6천명으로 6만7천명이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에서 여성의 증가폭보다 남성의 증가률이 약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쉬었음’인구는 전체 2천2만9천명으로 12만7천명이 늘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 30대, 50대, 60대가 각각 2만8천명, 3만1천명, 8만명으로 증가했다.

비경제활동 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58만8천명으로 10만 4천명이 증가했으며 지난 8월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지난해들어 최고치인 2천718만4천명을 기록했으나 지난달 취업자 수는 54만6천명 감소한 2천663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연령 계층별로는 60세 이상이 20만3천명, 20대가 7만1천명, 50대가 3만1천명 각각 증가했으나, 40대와 30대에서 각각 13만5천명, 10만3천명씩 감소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15만4천명, 정보통신업이 9만4천명, 농림어업이 9만4천명, 건설업이 3만5천명씩 증가했다. 그러나 제조업 12만7천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8만9천명, 도매 및 소매업이 6만3천명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2천663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3만4천명 증가한 반면 실업률은 3.4%로 전년동월 대비 0.1% 상승했다. 또 인구대비 취업자 수를 뜻하는 고용률은 전년 같은 달 대비 0.1%p 하락한 66.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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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2019-01-10 11:22:48
대기업들의 자금을 쳐 쟁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상황 대 기업들이 최저임금 인상만 타박하지 말고 신기술 개발등 투자를 많이 하면은 자연적으로 해결 되리라고 믿는다. 나의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