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포커스 임보희 기자] = 포항의료원이 장애인 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역 복지시설을 찾아 무료검진하고, 처방 및 의약용품도 지원했다.
청도군장애인복지관(청도장복)은 지난 21일 시설 이용 장애인 25명을 대상으로 의료사각지대 해소 및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찾아가는 행복병원' 무료건강검진 사업을 실시했다.
'찾아가는 행복병원'은 경상북도 포항의료원 지원을 받아 평소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장애인을 대상으로 의료상담, 흉부 X-ray 촬영, 심전도 검사 등 체계적인 진료와 검사를 진행한다. 청도보건소에서 청도장복과 포항의료원을 연계했다. 지난해 5월 처음 시작해 올해 2년째다.
검진은 복지관에서 연 3회 4개월 마다 진행될 예정이다. 회당 참가자 25명 정도를 목표로 사전신청 받는다. 청도지역 특성상 관내 의료기관에서 진행하지 못하는 검진들이 있을 수 있어 포항의료원에서는 청도장복까지 버스를 이용해 의료기기를 직접 이동한다.
이어 23일에는 건강검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개별 면담을 통해 검진 결과를 안내하고 처방 및 의약용품을 지원하는 등 사후관리도 이루어졌다.
건강검진 서비스를 받은 이용고객 A씨는 “평소 장애로 인해 병원까지 찾아가 건강검진을 받기 어려웠는데 이렇게 복지관으로 찾아와서 검진을 해주니 너무 편하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권기섭 청도장복 관장은 “이번 무료건강검진서비스를 제공해주신 포항의료원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 장애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의료서비스가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