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재개된 장애 예술인 꿈나무 선발
3년만에 재개된 장애 예술인 꿈나무 선발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3.03.3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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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재단, 내달 18일까지 ‘봄꿈’ 5대 장학생 신청접수
ⓒ한국장애인재단
올해 한국장애인재단은 미술 분야에 관심 있는 만 13~24세 장애 청소년을 지원하는 장학 사업을 이어간다. 사진은 3대 장학생인 시각장애인 이소정 양(왼쪽)과 홍보대사 안선영 씨의 모습. ⓒ한국장애인재단

[소셜포커스 김은희 기자] = 한국장애인재단은 봄꿈 5대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문화·예술 분야 재능이 있는 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8개월간 전문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방송인 안선영 씨가 운영하는 바로스코퍼레이션의 온·오프라인 바자회 수익금 등을 토대로 운영된다. 지난 2014년 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안씨가 지난해까지 후원한 금액만 2억원이 넘는다. 

첫 장학생으로 발달장애인이자 화가인 신수성(37)씨가 선정된 데 이어 2년마다 새로 선발했다. 발달장애인 박진현(27·색소폰연주자)씨, 시각장애인 이소정(19·성악가)양, 발달장애인 신승민(22·피아니스트)씨 등이다. 

3년만에 선발되는 5대 장학생은 미술이나 그림 분야에 꿈이 있는 만 13~24세 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뽑는다. 1차 서류심사를 거쳐 면접 등의 후속 절차가 이어진다. 최종 선발자는 오는 5월부터 장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받는다. 이후 평가를 거쳐 추가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도 있다.

접수는 내달 18일 오후 5시까지다. 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에 게시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bom@herbnanum.org)로 보내면 된다. 유사한 내용의 기존 후원금을 지원받고 있는 경우엔 신청할 수 없다. 

안씨는 “장애 청소년들이 전문 예술인으로 성장하고, 자립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이 크다”며 “앞으로도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이 미래 꿈을 키워나가도록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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