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MZ 여성장애인 기획자 토크 콘서트
16일 MZ 여성장애인 기획자 토크 콘서트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3.04.0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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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셜 가구 디자이너, 휠체어 유튜버 등 장애여성 3인
온·오프라인으로 장애 넘어선 각자 기획 아이템 소개 예정
ⓒ협동조합무의
ⓒ협동조합 무의

[소셜포커스 김은희 기자] =‘휠체어꾸미기 프로젝트’처럼 장애 관련 참신한 기획을 하는 MZ세대 여성들의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협동조합 무의는 오는 1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의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8층 라운지에서 ‘걸즈온휠즈(girls on wheels) 나다운 프로젝트 만들기 토크콘서트’를 한다고 4일 밝혔다.

MZ세대 크리에이터 장애인 여성 기획자들이 주인공이다. 유니버설 가구를 만드는 김예솔 릴라 엘리펀트 대표, 아동·청소년들과 휠체어 꾸미기 프로젝트를 기획·진행한 김지우 유튜버, 바디포지티브 화보를 촬영하고 전시 중인 이유정 소셜벤처 소플 대표 등 3명이다. 이들은 각자 기획을 소개하고 참가 팀별로 멘토링도 한다. 진행은 KBS 장애인 앵커 출신 홍서윤 한국장애인관광협회 이사가 맡는다.

대표적으로 김지우 씨는 2021년부터 장애 아동·청소년들이 직접 휠체어 스포크가드, 등받이 등의 디자인을 구상하고 꾸민 다음 모델이 돼 촬영하는 ‘휠체어 위의 우리들 프로젝트’ 등을 진행했다. 지난해 11월엔 이런 활동을 담은 화보를 모아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에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이들을 만나기 위해선 사전 참가 신청은 필수다. 구글 폼(nuly.do/9QVv)을 통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온라인 줌으로도 볼 수 있는데 현장에선 휠체어꾸미기 행사를 비롯해 경품 추첨 등 여러 부대행사도 예정돼 있다. 

무의 관계자는 “휠체어 탄 여성들이 어떻게 자기 꿈을 갖게 됐고 이뤄냈는지를 다룰 것”이라며 “장애가 있든 없든 모든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의는 ‘장애를 무의미하게’를 기치로 내걸고 2016년 만들어진 협동조합으로, 이베이코리아 커뮤니케이션 이사를 맡고 있는 홍윤희 이사장이 이끌고 있다. 창립 첫 해 ‘서울·베트남 휠체어 여행 비디오’를 시작으로 ‘서울지하철 교통약자 환승지도(2016~2018)’, ‘휠체어 서울 4대문안 소풍지도(2019)’, ‘이동약자를 위한 대학로 휠체어 소풍지도(2021)’ 등 주로 장애인 이동권과 접근성 관련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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