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지역서 여성장애인 슐런 교실 열려
김천 지역서 여성장애인 슐런 교실 열려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3.04.10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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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놀이 유래한 슐런 교실 10회 걸쳐 진행
ⓒ소셜포커스
지난 7일 경북 김천시 신음동에 위치한 경북지체장애인협회 김천지회 사무실에서 여성장애인 7명이 함께하는 첫 슐런교실이 열렸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김은희 기자] = 경북지체장애인협회 김천지회는 지난 7일 여성장애인들과 함께하는 ‘내 인생의 스트라이크’ 슐런교실 첫 수업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슐런은 네덜란드 전통놀이에서 유래한 생활체육 스포츠 가운데 하나로, 네 개 구멍이 있는 나무판 ‘슐박(슐런보드)’에 나무 토막 원반인 ‘퍽’을 밀어넣은 후 점수를 합산해 이긴 사람을 정하는 게임이다. 경기 하나당 3쿼터로 진행되며, 참가자는 각자 30개씩 점수 획득의 기준이 되는 관문막대 쪽으로 퍽을 밀게 된다. 1쿼터가 끝나면 들어가지 않은 퍽들을 수거해 다음 쿼터 경기를 진행하는 식으로, 힘보다는 집중력 등을 요구하는 만큼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꼽힌다. 네덜란드에서는 2년마다 월드컵이 열릴 정도로 활성화된 종목이다.

지회는 앞으로 모두 10회에 걸쳐 수업을 진행한다. 황선아 강사가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슐런 스포츠의 기본부터 실제 경기까지 함께하게 된다.

박희만 지회장은 “장애 유형이나 나이·성별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슐런을 통해 건강을 증진시키고 회원 간의 친목도 도모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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