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키우는 국립항공박물관
꿈을 키우는 국립항공박물관
  • 양우일 객원기자
  • 승인 2023.04.1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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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와 우리나라 항공역사 손쉽게 이해할 수 있어
박물관 정기해설 운영시간 맞춰 예약하고 방문하면 효과적
항공체험은 유료… 흥미로운 짜릿한 스릴 즐길 수 있어
국립항공박물관 전경.jpg
국립항공박물관 전경 ⓒ소셜포커스

김포공항 옆에 우리나라 항공역사를 알 수 있는 국립항공박물관이 있다. 우리나라 항공역사는 물론 세계 항공역사를 잘 전시하고 있다. 새롭게 배운다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제주 여행객은 한 시간 정도 일찍 와서 박물관에서 흥미로운 공부와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국립항공박물관은 2017년 9월에 착공, 2019년 12월에 준공됐다. 2020년 7월에 첫 번째 관람객 방문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전시는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로 구분된다. 지금은 상설전시만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생은 정기해설 운영시간에 맞춰 예약하고 관람하면 효과적이다. 정기해설은 무료다. 항공박물관은 3층으로 구성했다. 각 층별로 다양한 항공자료와 항공 관련 역사기록을 전시하고 있다.

국립항공박물관 건물(국립항공박물관).png
국립항공박물관 건물 및 주차장(국립항공박물관)

국립항공박물관 휴관일은 1월 1일, 설·추석 당일, 매주 월요일이다. 운영은 화요일~일요일까지며 관람 시간은 10:00~18:00다. 관람료는 무료이나 체험 관람이나 교육은 무료 또는 유료 교육이섞여 있다. 주차장 운영시간은 0800~18:00다. 지상주차장은 62대(경차 16대, 대형 4 포함)이고, 지하주차장은 109대(장애인 5대 포함)다.

국립항공박물관 건물은 우선 시선을 확 잡아 당긴다. 건물 모양이 일반 건축물과 달리 이색적이다. 건물은 비행기 터빈 엔진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특이하다. 건물 외관은 항공기가 엔진이 돌며 날아가는 날개가 연상되는 빗살무늬여서 들여다 볼수록 눈이 어질어질하다. 박물관 내부는 우리나라 항공역사와 미래를 소개할 뿐 아니라 지식을 담아 꿈을 키울 수 있는 학습기능을 담았다. 박물관 옥상은 김포평야를 비롯해 서서히 아파트 단지로 변해가는 주변 조망이 가능하다. 김포공항을 뜨고 내리는 비행기 이·착륙 장면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국립항공박물관 야외공원에 조성된 항공조형물
국립항공박물관 야외공원에 조성된 항공조형물 ⓒ소셜포커스

박물관 앞에 조성된 야외공원은 우리나라 항공역사의 족적을 알리는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남성·여성 비행사, 항공초기에 참여했던 역사 인물 동상이 자리잡았다. 이외에 비행기 이·착륙에 필요한 항공관제 관련 기구, 비행기 한 쪽 날개 등 다양한 조형물을 채웠다.

국립항공박묵관 내부
국립항공박묵관 내부 ⓒ소셜포커스
국립항공박물관 상설전시관 전시물
국립항공박물관 상설전시관 전시물 ⓒ소셜포커스
국립항공박물관 상설전시관 전시물
국립항공박물관 상설전시관 전시물 ⓒ소셜포커스

1층은 세계 항공사의 발전과정과 대한민국 항공역사에 영향을 미친 중요한 인물들과 사건을 마주할 수 있다. 실물 크기의 항공기 모형이 공중에 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비행사 안창남, 권기옥 등 일제강점기에 항공독립운동과 한국전쟁 이후 민간항공으로 발전된 역사가 자세한 설명과 함께 다가온다.

국립항공박물관 상설전시관 전시물
국립항공박물관 상설전시관 전시물 ⓒ소셜포커스
국립항공박물관 상설전시관 전시물
국립항공박물관 상설전시관 전시물 ⓒ소셜포커스

2층은 우리나라 항공산업에 대한 현황과 전망, 그리고 미래항공에 대한 상상력이 펼쳐지는 공간이다. 항공산업과 관련하여 많은 업무 종사자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대한민국 항공산업은 공항서비스 분야 12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항공운송을 통한 화물과 승객 수송량은 세계 6위에 올랐다. 자체 개발 초음속기를 수출한 나라 세계 6번째, 자체 기술로 초음속기를 세계 12번째로 개발한 나라다. 관람을 하다 보면 정말 대한민국 국민임이 뿌듯해진다. 실제 해외여행을 통해 다른 나라 공항을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 공항이 얼마나 편리하고 높은 수준인지 체감할 수 있다.

국립항공박물관 상설전시관 전시물
국립항공박물관 상설전시관 전시물 ⓒ소셜포커스
국립항공박물관 상설전시관 전시물
국립항공박물관 상설전시관 전시물 ⓒ소셜포커스

3층은 항공산업 발전과 기술개발이 사람들의 현재 일상생활에 미치는 내용과 미래를 소개하는 공간이다. 드론을 포함하여 장거리 비행 무인항공기 '아리스 스톤(독도 드론)'을 포함한 다양한 전시물을 만날 수 있다. 항공산업은 인명구조와 소방은 물론 농업지원, 국방 등 사람들의 삶에 긍정성과 편리함을 제공하는 중요한 분야다. 종종 뉴스에 나오는 자율 주행 기술도 항공분야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 미래에는 자율비행이 가능한 미래형 자가용 항공기도 등장할 것이다. 이 비행기를 타고 세계여행을 꿈꾸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국립항공박물관 유료항공체험안내(국립항공박물관)
국립항공박물관 유료항공체험안내(국립항공박물관)
국립항공박물관 항공체험 기구
국립항공박물관 항공체험 기구 ⓒ소셜포커스

정말 재미있고 흥미로운 분야는 항공체험이다. 블랙이글 탑승체험, 조종관제 체험, 기내훈련 체험, 항공레포츠 체험, 어린이 공항체험 등이 있다. 필자는 블랙이글 탑승 체험을 해 봤다. 성인은 6,000원, 유공자 유족은 4,000원이다. 장애인도 우대요금이 적용된다. 관람객이 많이 몰리는 휴일에는 체험 예약을 미리하는 것이 좋다.

1층에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다.김포공항에서 이·착륙하는 비행기를 볼 수 있는 보며 즐길 수 있는 4층 전망대까지 주어진 시간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이곳에 있다. 국립항공박물관법 제1조는 항공문화, 항공산업의 유산을 발굴·보존·연구·전시하여 항공문화의 진흥과 항공산업 발전에 이바지한다고 되어 있다. 국립항공박물관은 어른에게는 일반상식과 자부심을, 어린이에게는 자긍심과 미래의 꿈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다. 마스크 벗고 자유롭게 국립항공박물관에서 하루를 즐겨 보는 것도 좋겠다.

국립항공박물관 천장이 뚤상설전시관 전시물
천장 디자인은 자연 채광이 되도록 비행기 엔진을 형상화 했다. ⓒ소셜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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