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2023 어울림픽 휠체어농구 우승
제주삼다수, 2023 어울림픽 휠체어농구 우승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3.04.25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2일 결승서 ‘코웨이노블’ 18:6 꺾고 대회 제패
ⓒ [소셜포커스 김은희 기자] = · ‘’ “”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에서 열린 ‘2023 KBS배 어울림픽 3x3 휠체어농구대회’ 8강전에서 코웨이노블과 제주솔담한방병원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소셜포커스 김은희 기자] = 제43회 장애인의날을 맞아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반코트 휠체어농구 행사가 열렸다.

24일 대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2023 제1회 KBS배 어울림픽 3x3 휠체어농구대회’에서 ‘제주삼다수’ 팀이 ‘코웨이노블’ 팀을 18대 6으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체육회와 KBS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장애인농구협회가 주관한 대회로, 장애 여부나 팀 소속 여부와 상관없이 자유로이 참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다만 경기 규정상 무조건 비장애인 1명 이상이 소속된 4명 구성 팀만이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8강까지 올라간 ‘팀 KBS’ 소속으로는 배우 서지석과 2022 베이징올림픽에서 스노보드 해설위원 등으로 활약한 배우 박재민 등이 선수로 함께 뛰었다. 

대부분은 실업팀이나 아마추어팀 소속으로 전국대회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참여했다. 앞서 ‘2022 KWBL 휠체어농구리그’와 ‘제28회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 등에서 우승한 코웨이블루휠스 소속 팀들의 최대 성적은 준우승에 그쳤다. 우승팀인 제주삼다수의 경우 지난해 정규리그에서는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16강전을 끝낸 이후 점심시간에는 WKBL 하나원큐 소속 신지현·양인영·박소희 선수의 사인회가 열렸다. 또 대회장 주변 광장에선 시민들이 휠체어농구를 비롯해 장애인스포츠 종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꾸려졌고, 이들에겐 김진혁 항정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단장이 운영하는 보배반점 푸드트럭을 통해 500인분의 음식이 제공되기도 했다.

체육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 모두가 장애인스포츠가 더욱 친근하게 느낌으로써 장애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처음 열린 KBS배 어울림픽 대회는 휠체어농구를 시작으로 장애 여부와 관계 없이 참가할 수 있는 육상·양궁 경기 대회로 이어진다. 25일엔 경기 용인시 미르스타디움에서 육상대회가, 오는 29일 인천 계양구 계양아시아드 양궁장에서 양궁대회가 열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