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테랑으로 거듭나기 위한 안전운전
배테랑으로 거듭나기 위한 안전운전
  • 양우일 객원기자
  • 승인 2023.05.08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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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페달, 제동장치 최대한 밟지 않고 운전해야
도로교통법 숙지, 양보·안전운전 습관 등 길러야

초보 운전자는 앞만 보고 주행하기도 버겁다. 특히 운전 중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머리 속이 백지가 되며 초보티를 내며 당황한다. 운전면허 취득 후 2~3개월 정도는 주위를 잘 살피며 도로교통법을 잘 지키며 주행해야 한다. 6개월 정도 지나면 운전이 편안해지고, 1년을 넘기면 운전에 자신감이 생긴다.

안전운전은 교통법규를 지키며 양보와 배려운전을 해야 한다(pixabay)
안전운전은 교통법규를 지키며 양보와 배려운전을 해야 한다. ⓒpixabay

초보운전자는 면허 취득 후 운전을 시작하면 1년 내 사고 발생 확률이 높다. 사고를 많이 내는 사람은 1년에 3~4회 정도까지 낸다. 이때 트라우마로 면허를 따고도 장롱면허증으로 전락하기 일쑤다. 자동차보험을 처음 가입할 때는 보험료가 높게 산정된다. 첫 해에 사고가 많으면 다음 해 보험료는 300만원이 훌쩍 넘는 경우도 있다. 운전을 시작한 1년 내에는 도로교통법상 운전방법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조심운전을 해야 한다.

초보운전자가 혼자 운전 연습하거나 나쁜 운전습관을 가진 선배 운전자에게 운전을 배우게 된다면 이미 형성된 운전습관은 평생 바꾸지 못한다. 자신이 운전을 잘못하고 있으면서도 잘못을 모르고 타인의 운전을 비난하는 경우가 많다. 도로상의 난폭운전자로 잠재적 사고유발자가 된다.

핸들은 양 손을 잡고 팔꿈치 130도 정도로 구부리는 것이 좋다(pixabay)
핸들은 양 손을 잡고 팔꿈치 130도 정도로 구부리는 것이 좋다. ⓒpixabay

초보운전자임에도 불구하고 바르고 안전하게 운전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른 운전습관이 형성된 선배 운전자에게 잘 배웠기 때문이다. 초보운전자가 바른 운전습관을 바로 갖추기 위해서는 배테랑 운전자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들이 말하는 좋은 운전습관을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자.

우선 겁 먹지 말고 주의 운전으로 시작하면 된다. 초보운전자가 시작해야 하는 안전운전 습관은 가속페달과 제동장치를 최대한 밟지 않고 운전하는 관성 운전 요령을 습득해야 한다. 즉 급정거와 급가속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세부적으로 초보운전자 지켜야 할 태도와 기본적인 안전운전 상식을 살펴 보자.

첫째, 운전석 시트에 허리와 등을 밀착시켜 운전석을 안정화시킨다. 핸들과의 거리는 팔꿈치가 약 130도 정로 유지하며 핸들링이 편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초보운전자 중 핸들에 바짝 붙어서 앉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자세는 원활한 핸들링에 제한을 받는다. 사고 시에는 가슴에 중한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

한 손 운전은 핸들조향에 불안정하다(pixabay)
한 손 운전은 핸들조향에 불안정하다. ⓒpixabay

둘째, 양 손으로 핸들을 잡고 핸들링을 해야 한다. 한 손으로 핸들링을 하면 조향이 불안정하여 차체가 흔들리며 안전운전을 해칠 수 있다. 특히 고속에서는 양손 핸들링을 반드시 해야 한다. 한 손으로 운전하지 말자. 운전 중 담배를 피우면서 왼손을 밖으로 내밀거나 휴대폰을 보기 위 오른손으로 조작하는 것을 하지 말자. 이런 운전습관을 잠재적 사고 유발자가 된다.

셋째, 브레이크 페달과 발바닥을 일치시켜야 한다. 자동차는 가속보다는 바르게 정지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발 뒤꿈치를 축으로 발목으로 움직여 발바닥이 가속 페달로 이동하여야 한다. 발 전체가 이동하면 안 된다. 발가락으로 페달은 밟는 습관은 위급상황에서 페달에서 발이 미끄러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넷째, 좌·우회전시 룸밀러와 백밀러를 교차로 체크 한 후 숄더 체크를 통해 주변 교통상황을 확인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 차량의 사각지대에서 주행하는 이륜차, 자전거를 확인할 수 있다.

다섯째, 앞차와의 거리는 항상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앞 차량에 바짝 붙어 주행하면 전방상황에 대해 대처를 전혀 하지 못한다. 차량 안전거리는 차량의 주행속도만큼 띄워야 된다. 예를 들면 40㎞/h로 주행 시 안전거리는 최소 40m가 되어야 한다. 안전거리를 측정하기 어렵다면 도로 차선의 흰색 점선 차선은 보통 4m정도이기 때문에 5칸 정도 띄우면 40정도가 된다.

졸은운전은 음주운전만큼 위험하다(pixabay)
졸은운전은 음주운전만큼 위험하다. ⓒpixabay

여섯째, 차로 변경시 반드시 방향 지시등을 켜자. 방향 지시등은 변경하고자 하는 지점 전 30m 전에 켜야 한다. 초보운전으로 시야가 좁아 주변을 체크할 여유가 없다면 방향지시등을 켜고 마음 속으로 하나, 둘, 셋을 센 후에 변경하고자 차로의 주행상황을 확인하고 변경하면 안전하게 진로를 변경할 수 있다.

일곱째, 졸음운전은 음주운전만큼 위험하다. 고속도로나 장거리 운전 중에는 졸음이 오면 반드시  졸음 쉼터나 휴게소를 이용하자.

여덟째, 자동차 보험에 가입한 보험회사의 콜센터 번호는 반드시 차량에 비치하거나 휴대폰에 저장해 두어야 한다. 사고가 발생하면 허둥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차량에는 반드시 보험 가입사 콜센터번호가 비치되어 있어야 한다(pixabay)
차량에는 반드시 보험 가입사 콜센터번호가 비치되어 있어야 한다. ⓒpixabay

많은 교통사고의 원인은 다른 제 원인보다 교통법규를 위반하면서 도로와 차량 주행 상황을 운전자가 임의적 판단에 의한 것이다. 처음 배우는 초보운전자는 안전운전을 위한 좋은 운전습관이 습관화되면 평생 사고예방을 할 수 있다.

운전 시작 전에 지인을 통한 운전연습보다는 도로주행학원을 통해 배우기를 권한다. 학원에서 별표가 많이 달리는 강사를 추천한다. 이들은 좋은 운전습관을 전수하려고 많이 노력하는 강사다. 물론 비용은 좀 들지만 평생지녀야 할 좋은 운전습관을 배우기에 아주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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