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전국 첫 장애인 휠체어럭비팀 창단
충남, 전국 첫 장애인 휠체어럭비팀 창단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3.05.1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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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국대 및 우수 선수 등 8명…감독에 최재웅
ⓒ소셜포커스
11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 장애인 휠체어럭비 팀 창단식이 개최됐다. ⓒ충청남도

[소셜포커스 김은희 기자] = 충남에서 전국 최초 휠체어럭비 실업팀이 꾸려졌다.

충청남도는 11일 장애인 휠체어럭비 국가대표 출신 최재웅 감독이 이끄는 ‘직장운동부 휠체어럭비 팀’ 창단식을 열었다. 

국내에서 최초로, 현직 국가대표인 송문령·안영준 선수를 비롯해 안태균·전경민·박지은 선수 등이 함께 한다. 이 중 박지은은 앞서 3월프랑스 ‘여성휠체어럭비연맹 우먼스컵(WWR women’s cup)‘에 출전해 준우승했다. 

이들은 앞으로 선수 1명을 추가로 영입하고 선수단 구성을 8명으로 맞춘다는 계획이다. 이후 하계 패럴림픽 정식 종목인 휠체어럭비 국내·외 경기 출전에 대비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게 된다.

휠체어럭비는 휠체어를 탄 선수들이 남녀 구분 없이 4명씩 코트를 달리는 것으로, 공을 갖고 상대방 골라인에 들어가야 하는 만큼 휠체어가 맞부딪칠수 밖에 없는 격한 스포츠다. 장애 정도에 따라서 선수들은 각각 0.5점에서 3.5점으로 7단계로 나눠지며, 출전 선수들의 점수 합계가 8점을 넘어선 안된다.

이날 창단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내 우량기업을 대상으로 실업팀 창단과 고용을 유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체육 종목을 다변화하는 등 장애인이 운동하기 좋은 충남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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