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세계차엑스포 입장권 740만원치 구매
[소셜포커스 김은희 기자] = 경남지체장애인협회는 지난 11일 하동군으로부터 하동세계차엑스포 입장권 740만원치를 구매했다고 12일 밝혔다.
하동세계차엑스포는 지역에서 재배되는 국내 전통차를 비롯해 세계 각지의 유명 차들을 만나볼 수 있는 행사다. 하동군 공설운동장과 하동야생차박물관 등 2곳에서 내달 3일까지 한 달 간 진행된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정부 승인을 받은 차산업 관련 국제 행사다.
당초 군은 지난해 개최를 목표로 2019년부터 조직위원회를 꾸려 준비해왔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위기를 맞았다.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5월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사회 감염병 재확산 우려로 엑스포 개최가 적절치 않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다음 엑스포 개최기간 동안 이미 구입한 입장권을 사용하게 하는 등 관람객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의 엑스포 관람객 유치 목표는 135만명이다. 이에 경남지장협도 협회 산하 18개 시·군 지회와 엑스포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탰다. 박성호 협회장은 “지역 장애인들이 역사와 전통이 있는 하동 전통차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장애계에서 지역 행사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여주신 데 감사하다. 입장권 구매와 함께 관람객 유치에 함께해준 만큼, 장애인들이 건강한 차를 맛보고 풍부한 전시 경험을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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