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구벌종복, 발달장애인 10명과 해운대 탐방
[소셜포커스 임보희 기자] = 탈시설 장애인들이 지난 12일 부산 해운대 일대로 봄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번 문화탐방 활동은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퇴소한 장애인의 여가문화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구광역시달구벌종합복지관과 여기서함께센터가 공동주관했다.
이날 센터를 이용 중인 중증발달장애인 10명과 복지관 및 센터 관계자 9명 등 총 19명이 함께했다.
이번 문화탐방 장소와 일정은 참여하는 장애인 당사자들이 직접 결정했다. 참가자들은 해변에서 사진을 찍고 해변열차를 탔다. 또, 씨라이프부산아쿠아리움의 테마별 수족관도 체험했다.
이번 나들이에 참가한 한 발달장애인은 “해상열차를 다같이 타니까 행복하고 한편으로 떨리면서 기분 좋았다. 특히, 모두가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광역시달구벌종합복지관 이문희 팀장은 “시설을 나온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가는데는 많은 지원과 일정한 시간이 필요한데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보통의 삶을 살수 있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여기서함께센터는 2018년 대구광역시로부터 중장년 발달장애인 특화 주간보호시설로 지정됐다. 탈시설 발달장애인 등의 지역사회 적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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