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벽 허무는 따뜻한 기술 체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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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보희 기자
  • 승인 2023.05.26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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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 개막
47개 업체서 보행재활로봇 등 300여 점 전시
‘제18회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 개회식 단체사진.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임보희 기자] = 보조공학기기 첨단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6일 오전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2023년 제18회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가 개막했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했으며, '사람을 위한 따뜻한 기술'을 주제로 27일까지 계속된다. 

이날 국민의힘 이종성 국회의원, 고용노동부 김성호 고용정책실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홍현근 사무총장 등 40여 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 김성호 실장은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등한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기술기반의 보조공학기기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보조공학기기 지원을 확대하고, 개인 맞춤형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전시장엔 보조공학기기 전시관, 체험관 등 총 150개 부스가 설치됐으며, 국내·외 47개 업체에서 300여 점을 선보였다.

㈜씨앤피C&P의 i-loview MAX Premium 휴대용 독서확대기. ⓒ소셜포커스

부스는 시각, 청각, 지체뇌병변 세 가지로 구역을 나눴다. 우선 눈에 띈 건 ㈜씨앤피C&P의 'i-loview MAX Premium 휴대용 독서확대기'는 고령화 약시자를 위한 시각보조기기다. 17.3인치 와이드 LCD 화면으로 최대 338배까지 확대할 수 있다. 사용시간은 최대 5시간이며, 대형화면 장착 가능, 멀리보기, 독서모드, 셀프뷰 모드를 지원한다. 특히, 아이폰 등 스마트 디바이스 연동 업무 및 학습에 효율적이다. ㈜씨앤피C&P 관계자는 "실제 미국연방정부, 독일, 노르웨이, 프랑스, 일본 등 정부기관 및 학교에서 사용 중인 제품이다"라고 설명했다.

㈜엔젤로보틱스의 '엔젤렉스M'.  ⓒ소셜포커스

㈜엔젤로보틱스의 보행재활로봇 '엔젤렉스M'도 눈길을 끌었다. 하지 불완전마비 환자의 재활훈련을 효과적으로 돕는 기기다. 평지 및 계단에서 지속적인 보행 및 스쿼트 훈련에 효과적이다. 또, 착용자의 보행 특성 및 보행 양상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의도파악기술과 보행보조 어플리케이션 기술, 구동기 제어기술, 치료사를 위한 데이터 관리 기능 등이 탑재돼 있다. 힘제어 방식을 통한 이상적인 보조력 전달과 치료사와 환자가 함께 훈련하는 협동로봇이라는 특징이 있다. 이 밖에도 3D 보조기기, 인식개선 교육 교구, 차량 승하차 보조 장치 등 다양한 기기들도 전시됐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호주, 중동권 그리고 국내의 전문가가 발표하는 ‘2023년 보조공학 국제 심포지엄’, 예금보험공사 등 6개 기관이 참여하는 ‘장애대학생 공공기관 채용설명회’, ‘장애인 스포츠 체험’, ‘장애 영화 토크쇼’, 발달장애인 첼리스트의 축하공연 등도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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