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카페 등 130여곳 이동식 경사로 설치
소규모 카페 등 130여곳 이동식 경사로 설치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3.06.14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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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장애인복지관協,기아차 후원 경사로 제품 보급
ⓒ기아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는 기아자동차의 지정 후원으로 시내 소규모 매장 130여곳에 이동식 경사로 보급 사업을 시작한다. ⓒ그린라이트

[소셜포커스 김은희 기자] =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는 서울 동대문구·은평구·동작구 등지의 소규모 공중이용시설 130여곳에 초경량 이동식 경사로 제품을 보급하는 ‘웰컴휠(welcome wheel) 사업’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아자동차 산하 사회공헌활동 기관인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함께 실시하는 사업으로, 문턱때문에 이동약자 접근이 어려운 매장에 일시적으로 설치할 수 있는이동식 경사로 제품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현행법인 ‘장애인·노인·임산부등의 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률’의 경사로 의무설치 대상에서 제외된 카페·음식점·약국·미용실·편의점 등 소규모 시설이 대상이다. 예로 슈퍼마켓과 같은 일반 소매점의 경우 바닥면적이 50㎡ 미만이면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출 필요가 없다. 

이번 보급 사업엔 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서울시립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 등이 함께하기로 했다. 복지관협회 공모 절차를 거쳐 선정된 기관들로, 지역 장애인 당사자들의 욕구조사를 바탕으로 오는 8월까지 참여할 매장을 발굴하게 된다. 또 서울 전역 장애인복지관에도 고유용 이동식 경사로를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설치 이후에는 보급한 매장 정보 등을 취합해 지도를 제작하고 이동약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동약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경사로 설치 사업을 장기적으로 이어가고자 한다. 장애인을 비롯한 이동약자들이 제약 없이 어떤 곳이라도 편하게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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