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뇌병변 장애인 47명 힐링 탐방
지체·뇌병변 장애인 47명 힐링 탐방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3.06.1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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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장협 화순지회, 순창·정읍, 담양 등지서 문화체험
10일 전남담양 테레코타체험관에서 컵,접시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소셜포커스
지난 9일 전북 순창군 순창읍 고추장민속마을에서 화순 지역 장애인들이 전통 방식으로 장 담그는 체험을 하고 있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김은희 기자] = 전남 화순에 거주하는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47명이 1박2일간 ‘힐링 탐방’을 떠났다.

전남지체장애인협회 화순지회는 지난 9~10일 전북 순창군·정읍시, 전남 담양군 일대에서 ‘화순군 지체장애인 공감과 치유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역에 거주하는 지체·뇌병변 장애인과 가족 등이 함께 역사·문화·자연 탐방을 떠나는 사업이다. 올해는 순창 고추장민속마을, 정읍 양떼목장 임실치즈마을, 담양 창평전통쌀엿 영농조합법인 등 지역 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일정들이 주를 이뤘다. 화순지회가 주관하고 전라남도와 화순군 등이 후원했다.

이번 탐방에 참여한 지회 소속원은 47명이다. 이들은 체험 활동 외에도 순창 훈몽재, 담양 죽녹원 등과 같은 무장애 길을 걸으며 자연을 만끽하기도 했다. 조동호 회원은 “여행을 가기엔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많은데, 편의시설을 갖춘 곳들 위주로 함께 갈 수 있는 사람들과 떠나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미례 지회장은 “조금 불편할 뿐 장애가 겨로 차별이나 제약의 대상이 돼선 안 된다”며 “여행 취약계층인 장애인들에게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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