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관련 발언이 수능 출제기조를 넘어 교육계와 사교육업체의 '카르텔' 논란으로 번지며 학교뿐 아니라 학원가도 뒤숭숭한 모습이다.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공교육을 보충하는 내신 사교육뿐 아니라 코로나19에 따른 학습 공백, 재수생 관리 등 공교육이 뒷받침하지 못하는 영역에 대한 교육서비스 수요도 존재하는데, 사교육업체만을 탓하는 것은 억울하다는 반응도 흘러나온다.
2018학년도 수능 영어에서 절대평가가 도입된 뒤 국어·수학 영역의 난도가 높아진 것과 맞물려 이런 사설 모의고사는 더 인기가 높아졌다는 후문이다.
한 입시학원 관계자는 "사례비를 주고 (출제 경험이 있는 교사·교수에게) 문제를 받아오기도 한다"며 "물론 수능 출제위원으로 참여했는지는 원래 공식적으로 밝힐 수 없어서 사실 여부는 본인들과 평가원만 알 수 있다"고 귀띔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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