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교수, 장애정도심사위원장 연임
김종인 교수, 장애정도심사위원장 연임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3.06.2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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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외부 전문가로 최초 임명 후 재임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
김종인 국민연금공단 장애정도심사위원회 위원장(가운데)이 지난 21일 국민연금공단 복지이사집무실에서 임명장을 받았다. (왼쪽은 이여규 공단 복지이사, 오른쪽은 이은우 공단 장애인지원실장).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

[소셜포커스 김은희 기자] = 김종인 나사렛대학교 휴먼서비스학부 명예교수가 국민연금공단 장애정도심사위원회를 2년간 더 이끌게 됐다.

22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김 교수는 지난 21일 공단 장애정도심사위원장 임명장을 받았다. 임기는 2년이다.

앞서 김 교수는 지난 2021년 민간 전문가로는 최초로 위원장을 맡았다. 장애정도심사위원회는 의료기관 등을 통한 단순 장애정도 판단기준을 적용하기 어려운 이들에 대해 심층심사를 시행할 수 있는 공단 기구다. 위원회는 장애관련 의료·복지 전문가와 공무원 등 80명 내외로 구성되는데, 여기서도 위원장직은 공단 실장급 직원이 맡는 게 일반적이었다. 

김 교수는 “1989년 도입된 우리나라 장애인 등록 판정 제도는 사실상 소아마비 위주 신체 장애인의 의학·현상적 판별 기준으로 해왔던 게 사실이다. 이제는 지적·자폐성 장애를 비롯해 발달장애에 대해 고민이 필요한 때”라며 “특히 최근엔 지능지수(IQ) 71부터 85 사이에 있는 경계선 지능인이나 ADHD 등 재활복지와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는 만큼, 새로운 판정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인 최초 미국 민간재활학 박사인 김 교수는 나사렛대에서 25년간 교수로 생활하다 정년 퇴임한 이후 현재 명예교수로 활동 중이다. 2005년부터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 이사장을 역임하며 복지정책 연구개발 등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엔 ‘제15회 자랑스러운 한국장애인상’ 교육발전부문 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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