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性)인권 교육, 근로고충 상담, 문화프로그램 등 협력
[소셜포커스 김은희 기자] = 부산장애인근로자지원센터는 지난달 31일 부산 금정구 서동 금정장애인근로작업장과 노동자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으로 두 기관은 장애인 노동자들의 직업생활을 통해 일할 권리와 의무를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대표적으로 성(性)인권 교육이 있다. 근로 현장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성폭력 상황 등에 장애인들이 대처할 수 있도록 형사·사법적 절차를 안내함과 동시에 전반적인 성인권에 대해 다루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26일엔 작업장 소속 장애인 38명을 대상으로 센터의 첫 성인권 교육이 이뤄진 바 있다.
또 센터는 장애인들의 근로 고충을 상담하고, 필요한 경우 센터가 위촉한 노무사·변호사·수어통역사 등을 통한 전문 자문도 제공하게 된다. 여기에 센터에서 운영하는 심리 상담, 기초 노무교육, 문화여가 프로그램 등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센터 누리집이나 대표전화 등을 통해 언제든지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들의 문의를 받는다는 설명이다.
정대화 센터장은 “장애인들이 직업생활을 통해 일할 권리와 의무를 가진 채 당당히 지역사회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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