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지방 장애인기능경기대회]서산장복, 충남 단일 최다 수상
[2023 지방 장애인기능경기대회]서산장복, 충남 단일 최다 수상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3.07.03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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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활, 바리스타·워드(word) 등 3개 종목 5명 입상
전국대회 3번째 참가 박재민씨 등 “국가대표 목표”
30일 충남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메달을 차지한 충남 서산장애인복지관 소속 선수단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소셜포커스
지난 30일 올해 충남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메달을 차지한 충남 서산장애인복지관 소속 선수단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김은희 기자] = “올해는 유독 경기 시간이 더욱 촉박해 어려웠는데도 1등을 하게 돼 기쁩니다.”

충남 서산장애인복지관 소속으로 충남장애인기능경기대회 워드프로세서(word processor) 종목에서 금상을 차지한 박재민(23)씨는 3일 소셜포커스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제대회에 (국가대표로) 나갈 수 있도록 이번 전국대회를 실수 없이 빠르게 치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씨는 오는 9월 열리는 전국대회 순위권에 들어 국가대표 후보 자격을 얻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앞서 올 3월 프랑스 메스에서 열린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의 경우 2021년까지 5년간 전국대회 금·은·동상 수상자 가운데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과정을 거쳤다. 한국은 전체 경기 직종 44개 가운데 금메달만 18개를 획득하며 7연패를 기록할 만큼 기능올림픽 강국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꾸준히 컴퓨터 활용 능력을 키워온 그도 국제대회 출전을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9월까지 서산복지관 정보화프로그램 강사님과 이른바 ‘특별훈련’에 들어가게 된다. 각종 대회가 있을 때마다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대회를 함께 하는 선생님은 사실상 선수단의 수석 코치다. 수상자로 이름을 불리자마자 선생님과 얼싸안았다는 박씨는 “스스로 부족한 결과물을 낸 지라 1위는 기대도 안했는데 이름이 불려서 너무 기뻤다. 다음 대회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9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엔 서산복지관 선수단 3명이 함께 가게 됐다. 박씨 외에도 컴퓨터활용능력 종목의 유태광(23)씨와 바리스타 종목 오혜선(39)씨 등이다. 복지관 프로그램을 통해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취득하며 대회에도 출전한 오씨는 “처음 바리스타 경기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부족한 부분을 반복적으로 연습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전국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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