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접근성 더 꼼꼼히 들여다 본다
디지털 접근성 더 꼼꼼히 들여다 본다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3.07.11 2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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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어르신·장애인 등 300여명 평가단 모집
홈택스 등 공공기관 누리집 이용·접근성 설문조사
ⓒ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

[소셜포커스 김은희 기자] = “공공기관 누리집을 실제로 이용해보고 디지털 접근성을 평가할 시민들을 모집합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6일까지 지금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 누리집을 만들기 위한 국민평가단 300여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4월 발표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에 따라 공공 누리집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한 평가 제도다. 평가단은 생활과 밀접한 공공 누리집 298개에 각자 접속해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고 느낀 점을 평가해 제출하게 된다. 평가 결과는 심층분석을 거쳐 하반기에 정부가 공공기관 누리집에 적용할 기준안인 ‘공통가이드’ 기초자료 등에 활용함은 물론 정부 업무평가 등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평가할 공공기관 누리집은 대표적으로 연말정산 등 각종 세금 관련 업무를 보기 위해 이용하는 ‘국세청 홈택스’나 통합 민원신청과 증명서 발급 등이 가능한 ‘정부24’ 등이 있다. 이외에도 레츠코레일, 기상청날씨누리, 인터넷우체국, 산업인력공단 큐넷(Q-net), 국민연금, 질병관리청, 한국토지주택공사 등도 해당된다. 1인당 20개 내외의 누리집 평가를 하게 되며,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된 평가가 끝나면 소정의 수당도 지급된다. 

19세 이상 인터넷 활용이 가능한 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연령이나 성별 외에도 어르신·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골고루 뽑는다는 것이 행안부 목표다. 

이장로 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서비스혁신국장은 “시민 모두가 공공 누리집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선 직관적이고 일관성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평가제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범정부 서비스통합 창구와 주요 민원서비스 창구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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