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휠체어 이동정보 수집 나선 신협 임직원들
대전 휠체어 이동정보 수집 나선 신협 임직원들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3.07.18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일 주요 지하철역서 장애인 이용·편의시설 촬영 등
ⓒSK행복나눔재단
지난 17일 대전 서구 둔산동 도시철도1호선 시청역 인근에서 SK행복나눔재단과 신협 두손모아봉사단 소속 임직원들이 휠체어 이용자 등을 위한 다중이용시설 문턱을 점검 중이다. ⓒSK행복나눔재단

[소셜포커스 김은희 기자] = 대전 주요 역세권 다중이용시설의 이동약자 접근 관련 정보를 모으고자 신협 소속 임직원들이 나섰다.

18일 SK행복나눔재단에 따르면,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지난 17일 대전 서구 정부청사역과 시청역 인근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출입문·계단·장애인화장실 등 이동약자 편의시설 정보 수집 활동을 진행했다.

활동엔 신협 임직원들로 꾸려진 두손모아봉사단이 참여했다. 단원들은 장애이해 교육을 받은 후 ‘로드스케너’라는 스마트폰 보행 정보 수집 앱을 통해 이용시설 편의시설 사진을 촬영하며 현장 정보를 모았다.

SK재단의 사회문제해결플랫폼인 세상파일에서 진행 중인 ‘휠체어 이동정보 통합 서비스 제공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재단은 지난 5월부터 시민들이 모은 정보를 토대로 휠체어 전용 내비게이션 앱 ‘휠비(wheelvi)’를 운영 중이다. 서울 일부 지역 다중이용시설의 휠체어 등 이동약자 접근성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이날 수집된 대전 휠체어 이동정보도 휠비를 위한 기초 데이터로 활용된다. 여기에 신협재단과 SK재단이 함께 운영 중인 교통약자 저상버스 탑승예약 서비스 ‘위버스’와도 연계될 전망이다. 스마트폰 앱으로 대전에서 저상버스를 이용하는 장애인의 버스 예약과 함께 길 안내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두 재단을 비롯해 위즈온협동조합·대전시 등이 개발과 운영 과정에 함께 참여 중이다.

지역 이동약자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대전 신협 전 지점 임직원은 봉사활동을 계속 이어간다. 대전 내 신협 전 지점을 대상으로 반경 500m 이내 모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정보를 모두 모은다는 목표다.  

김선홍 SK행복나눔재단 매니저는 “자원봉사로 수집된 이동 정보가 앱 서비스로 제공되면, 휠체어 이용자는 물론 어르신과 유모차 이용자 등까지 이동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은 물론 다수 기업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