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포커스 임보희 기자] = 동구아름다운복지관이 공공 수영장 또는 사설 워터파크 이용이 쉽지 않은 장애 아동과 그의 가족들을 위해 자체 물놀이 풀장을 설치했다.

동구아름다운복지관은 1일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여름방학을 맞아 무더운 여름철 시원하고 즐거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2023년 아쿠아 워터파크'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참여인원은 장애아동과 그 가족 등 총 80여 명이다. 행사를 위해 대전 동구 새마을문고에서 짜장면을 후원했다.

이번 행사는 시원한 여름 나기의 일환으로 방학 기간에 장애 아동들이 시원한 물놀이를 통해 건강한 신체 발달과 스트레스를 해소하여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관은 앞마당에 에어 풀장, 에어 슬라이드, 탈의실, 쉼터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이용료는 무료다. 또한 워터파크 운영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직원뿐 아니라 사회복지현장실습생 15명을 추가 배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했다.

야외에서 물놀이를 진행함과 동시에 복지관 내부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동화구연 ▲에코백만들기 ▲책갈피 만들기 등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최재천 관장은 “장애와 비장애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마음껏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물놀이 행사라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것 같다”며 “장애인복지관으로서 장애 가정의 돌봄 공백과 그 책임을 함께 하고 싶었고, 앞으로도 여름철 장애 아동들의 다양한 경험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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