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장협 안동지회, 장애인 문학 공모전 수상 잇따라
경북지장협 안동지회, 장애인 문학 공모전 수상 잇따라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3.08.0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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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세날공모전 등 3개 대회서 회원 5개 작품 선정
ⓒ소셜포커스
올해 경북 장애인종합예술제 산문 부문에서 입선한 손관숙 경북지체장애인협회 안동지회원이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김은희 기자] = 3일 경북지체장애인협회 안동지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열린 ‘제15회 세:날 장애인문학공모전’에서 신애선 지회원이 운문 부문 가작에 당선됐다.

이 대회는 15년째 이어지고 있는 전국 단위 대회로, 인천국제공항공사·기호일보가 주최하고 인천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하고 있다. 올해 신 씨는 ‘그날’이라는 제목으로 시를 출품했다. 휠체어장애인들이 일상에서 종종 겪는 어려움을 담아낸 내용으로, 출품된 508편 작품 가운데 외부 전문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지난 5월 수상식이 열렸고 신 회원은 20만원 상금과 상장을 받았다.

이어 6월엔 전남 진도군 시에그린 한국시화박물관에서 주관하는 ‘제1회 시에그린 전국백일장·사생대회’에서도 지회 소속 수상자가 나왔다. 글짓기 부문으로 참가한 손관숙 회원이 대상을 차지한 것이다. 같은달 경북지체장애인협회에서 개최한 ‘2023년 경상북도 장애인종합예술제’에서도 손 회원은 ‘병실에서’라는 작품으로 입선하는 결과를 보였다. 또 시 부문에서는 이억기 회원의 ‘꽃1’, 정경미 회원의 ‘새벽의 꿈’ 등 2개 작품이 가작으로 당선됐다. 

안동지회에서 진행 중인 문학프로그램 지원 사업의 성과라는 설명이다. 지회에서는 경북 안동 출신인 김명희 작가 등을 모시고 기수별로 시·시조·소설·수필 등 문학을 교류하는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천경철 지회장은 “이번 수상으로 글을 쓰고 작가가 되길 꿈꾸는 장애인들에게 마중물이 됐으면 한다”며 “더 많은 장애인들이 문학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신의 삶을 치유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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