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장협 포항지회, 태풍 ‘카눈’ 북상 대비 나서
경북지장협 포항지회, 태풍 ‘카눈’ 북상 대비 나서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3.08.0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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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회사무실 6곳 인근 장애인 거주지 점검 등 예방활동
ⓒ소셜포커스
문석환 경북지체장애인협회 포항지회장이 지난 8일 경북 포항 남구 구룡포읍에 위치한 분회 컨테이너 사무실을 찾았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김은희 기자] = 경북지체장애인협회 포항지회는 지난 8일 포항시 외곽의 6개 분회 사무실을 방문해 태풍 대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지역 내 호우 피해가 막대했기 때문이다. 시간당 최대 강우량이 116.5㎜를 기록하며 포항에서만 사망자 10명을 비롯해 이재민 1천493명 등이 발생했다. 49년 만에 공장이 멈춰선 포스코를 비롯해 사유시설 피해는 1만2천263건에 달했고 도로 파손이나 하천 유실 등 공공시설 피해 건수는 1천940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에 정부는 포항과 경주 등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바 있다.

올해 한반도를 수직으로 관통하는 태풍 ‘카눈’ 북상 소식이 들려오면서 포항 지역에선 현재 재난 대비 체제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포항지회도 29개 읍면동 분회 가운데 호우 피해가 우려되는 6개 분회 사무실 주변 위험 환경 점검에 나섰다. 사전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상습침수와 산사태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주거지를 확인하면서 사전대피소 등을 안내하기도 했다.

문석환 지회장은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경우 자연재해에 더욱 취약할 수 밖에 없다”며 “모든 지역에서 이번 태풍으로 큰 피해 없이 무사히 지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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