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휴양시설 화재로 장애인 10명 참변
프랑스 휴양시설 화재로 장애인 10명 참변
  • 윤현민 기자
  • 승인 2023.08.10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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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층·2층에 있던 장애인 10명, 직원 1명 숨져
2016년 이후 여름휴가 화재사고 중 최다 사상자
불에탄 프랑스 빈젠아임 소재 휴양시설.
불에탄 프랑스 빈젠아임 소재 휴양시설. ⓒ연합뉴스

[소셜포커스 윤현민 기자] = 프랑스 동부 휴양시설 화재로 장애인 10명이 숨졌다. 여름 휴가철 화재사고 중 2016년 이후 최다 사상자다.

9일(현지시간) 외신과 프랑스 소방당국에 따르면, 프랑스 북동부 스타르스부르에서 남쪽으로 70여㎞ 떨어진 빈젠아임의 한 휴양시설에서 이날 오전 6시30분께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장애인 10명과 단체 직원 1명 등 총 11명이 사망하고, 1명은 부상을 입었다. 건물도 전체 500㎡ 중 300㎡가 불 타 파괴됐다.

이 곳엔 여름휴가를 즐기러 온 장애인지원단체 소속 28명이 묵고 있었다. 당시 건물 1층에 있던 17명은 피신했지만, 나머지 11명은 미쳐 빠져나오지 못해 참변을 당했다. 숨진 11명은 1층과 2층 사이 중이층과 2층에 각각 흩어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층은 나무로 만들져 불이 빠르게 번진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모두 25∼50세로 10명은 장애를 가진 성인이었고, 1명은 자선단체 직원이었다. 이들은 빈젠아임에서 자동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낭시에서 왔다.

한편, 이번 비극은 2016년 북부 루앙의 술집에서 14명이 숨진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여름휴가철 화재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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