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포커스 윤현민 기자] = 청각장애인과 외국인의 서울지하철 이용편의가 개선된다. 이제 민원콜센터에서 수어·외국어를 안내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은 청각장애인과 외국인 지하철 승객을 위해 수어·외국어 상담을 활성화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120다산콜센터의 수어·외국어 상담을 통해 지하철 이용안내를 받는 게 골자다. 지하철 역사나 공사 고객센터에서 수어·외국어 안내에 어려움이 있을 때 곧바로 120 다산콜센터로 연락하는 식이다. 다산콜센터는 영상통화, 문자, 카카오톡 등을 활용해 수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몽골어 등 5개국어 통역도 맡고 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청각장애인이나 영어에 능숙하지 않은 외국인에게 충분한 안내가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번 협약으로 불편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이재 120다산콜재단 이사장도 "앞으로도 시민과 서울시를 잇는 소통창구의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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