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인, 봉사자 등 190여명 등 수련대회 참가
[소셜포커스 김은희 기자] = 전북지체장애인협회 정읍지회는 지난 18일 지회원과 자원봉사자 등 1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하계 수련대회’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지회는 평소 외부 활동이 쉽지 않은 지체장애인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모임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는 전북 고창 창호어촌체험장을 배경으로 갯벌체험 행사 등 친목을 다지는 프로그램이 주를 이뤘다.
이곳에선 매년 5~11월 갯벌에서 조개를 캐거나, 밀물 때 참가자들이 그물로 된 어구를 들어올리는 ‘새우잡이’ 체험 등이 가능하다. 이날 갯벌에서 조개 캐기 행사에 참여한 한 회원은 “평소 밟기 힘든 갯벌을 휠체어를 타고 다닐 수 있어 기뻤다. 이런 야외체험 프로그램들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행사 전날부터 함께모여 회원들을 위한 점심 식사를 준비한 데 이어 공연과 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사기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송현 지회장은 “이번 행사로 많은 회원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즐거웠다. 앞으로도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정읍시 지원으로 이뤄졌는데,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운 예산이 투입됐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8월 전북 부안에서 열린 대회 참석자는 150명가량이었으나 올해 더 많은 인원이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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