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기 청소년 명예 촉진단 발족…'약자와 동행 프로젝트' 동참
제5기 청소년 명예 촉진단 발족…'약자와 동행 프로젝트' 동참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3.08.29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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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편의시설설치시민촉진단, 청소년 명예단원 80여 명 위촉
ⓒ소셜포커스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지역 청소년 50여명과 보호자 등이 참여하는 ‘제5기 청소년 명예촉진단’ 발대식이 열렸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김은희 기자] =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이한 서울 청소년 명예촉진단이 활동 첫 시작을 알렸다.

서울시편의시설설치시민촉진단은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제5기 청소년 명예촉진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명예단원 80여명을 위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중 이 날 행사엔 명예단원 50명과 보호자, 관계자 등 총 80명이 참석했다. 

청소년 명예촉진단은 청소년들의 장애 관련 인식을 개선하고 모두가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고자 시민촉진단이 2017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매년 24세 이하 청소년을 80명 내외로 모집하고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치된 편의시설과 관련된 활동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명예촉진단 활동은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는다. 단원들은 다음달부터 3개월간 이뤄지는 편의시설 관련 기초·심화 교육과 함께 ‘약자와의 동행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지역 내에 위치한 장애인용 화장실을 단원들이 함께 찾아보며 편의시설 인프라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명예촉진단 첫 시작을 알린 이번 발대식에선 하반기 세부 활동 계획과 함께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특별강연도 진행됐다.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강원래씨가 연단에 나서 ‘다시 꾸는 나의 꿈’을 주제로 단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축하공연으론 비트박서 정민혁 래퍼의 공연도 이어졌다.  

황재연 시민촉진단장(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장)은 “청소년들이 촉진단 활동으로 사회적 약자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올바른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장애인을 비롯해 모든 시민들을 위해 기능하는 편의시설 관련 활동을 이어가는 만큼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고 활동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 축사를 위해 현장을 찾은 강석주(국힘·강서2)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코로나 시기로 인해 청소년 명예촉진단 활동이 어려웠다는 점이 그동안 많이 아쉬웠다.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청소년들이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역할을 다해달라”며 “여러분의 발자취가 빛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명예촉진단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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