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항저우 장애인AG 막 올랐다
2023 항저우 장애인AG 막 올랐다
  • 윤현민 기자
  • 승인 2023.10.23 0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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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서 개막
한국 선수단 15번째 입장…종합 4위 목표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한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셜포커스 윤현민 기자] =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막이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뤄진 지 1년 만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2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대회 개회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대회 슬로건은 '하츠 미트, 드림스 샤인'(Hearts Meet, Dreams Shine, 마음이 통하면, 미래가 열린다)이다. 모두 승리를 향한 꿈과 경쟁으로 더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간다는 의미다.

이날 개회식이 시작되자 시각 장애 소녀가 무대에 올랐다. 이어 행복한 만남과 승리를 상징하는 화관이 공중에 그려졌다. 장애인 선수들이 진정한 마음으로 모여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는게 조직위 설명이다.

이후 참가국 선수단이 차례로 입장했다. 44개국 선수 3천20명, 임원 2천101명, 총 5천121명 규모다. 스타디움에 가장 먼저 모습을 보인 건 아프가니스탄 선수단이었다. 한국은 김진혁 단장과 주정훈(태권도)·김희진(골볼) 공동기수를 필두로 15번째로 입장했다. 짙은 상하의 단복에 붉은색 넥타이 차림이었다. 이들은 한 손에 태극기를 흔들고 나머지 한 손으로는 관중을 향해 인사했다. 한국 선수단 규모는 21개 종목에 선수 208명과 임원 137명 등 총 345명이며, 목표는 종합 4위다.

선수단이 모두 입장하자 축하공연이 시작됐다. 먼저 거대한 북소리와 함께 한 아이가 오스만투스 화관 빛을 쫓아 나왔다. 그러자 수백 명의 장애인이 사랑스런 웃음으로 아이를 맞으며 개회식은 끝났다. 

왕하오 조직위원장(중국 저장성장)은 인사말에서 "앞서 성공적으로 끝난 아시안게임과 함께 아시아경기대회 시작해 스포츠 열정을 이어갈 것"이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장애인에게 관심과 배려를 기울인다. 선수들이 꿈을 실현하고 존엄과 자신감, 독립성으로 빛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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