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산 무장애나눔길, 시내 전경과 야경 '일품'
만수산 무장애나눔길(인천광역시 남동구 만수동 1-91)은 바쁜 일상 속의 도심을 지나 자연의 푸릇한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고 남동구의 전경과 아름다운 야경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멋진 숲길이라고 생각한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복권위원회의 녹색자금으로 조성된 등산로이며, 지난 2022년 만들어졌다. 등산로 입구부터 정상까지 전체 2.7㎞ 구간으로 전국 100여 곳 무장애 나눔길 중에서도 가장 길다. 이 구간 모두 계단 없는 목재형 데크길이 설치돼 있어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영유아 등 누구나 자연을 만끽하며 산을 오를 수 있다.
특히, 만수산 무장애 나눔길을 걸으며 만수 8경도 차례로 만나볼 수 있다. 만수 8경은 ▲만수 및 무강나무 ▲바람의 계곡 ▲잣나무 숲 ▲삼둥이 나무 ▲만수동 전경 ▲만수산 주상절리 ▲만수산 연리지 ▲남동구 전경 등이다.
# 주차안내
주차장은 공용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된다. 만부제3호공영주차장(인천광역시 남동구 만부로6번길 15-2)은 등산로 입구 바로 앞에 있다. 하지만,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3개 면과 공용주차구역 2개 면 등 5면이 전부다. 이곳은 주차공간이 협소해 만부제2호공영주차장(인천광역시 남동구 만수동 1-60) 이용을 추천한다.
# 산책로
산책로는 목재형 데크길로 이루어진 숲길 곳곳에서 발견된다. 자연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기분좋은 문구가 적힌 가랜드가 설치되어 있어 포토존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 만수산 중턱 언저리에 중간광장 쉼터가 마련돼 있어 만수동의 경치를 한눈에 바라보며 쉬어갈 수 있다.
# 주의사항
만수산 무장애나눔길 입구로 들어서는 길이 경사가 심해 다소 힘들 수 있다. 급경사를 걷기 어려운 장애인은 참고하기 바란다.
# 아쉬운 점
만수산 무장애 나눔길의 아쉬운 점이라면 무엇보다 편의시설이다. 전체적으로 시설 수가 다소 부족한 편이다. 또, 화장실의 경우 경사가 높아 장애인은 이용이 제한적인 점이 못내 아쉬웠다. 편의시설에 대한 접근성이 보완된다면 더 걷기 좋은 무장애 나눔길이 될 것 같다. 조성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앞으로 더욱 모두가 함께 걷기 편한 숲길로 발전할 것을 기대해 본다. /무장애 숲 여행 홍보 서포터즈 '그린나래'(김순복·최명옥·맹금순·김과임·곽성란·이윤성·진석영·한정근·김재근·유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