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AI 데이터 라벨러 사업' 본 궤도 올라
'장애인 AI 데이터 라벨러 사업' 본 궤도 올라
  • 윤현민 기자
  • 승인 2023.11.0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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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데이터 등 협력업체 3곳서 장애인 12명 인턴십 채용
(주)젠데이터 AI 에듀사업부 총괄매니저 심상무
심상무 AI 에듀사업부 총괄매니저(가운데)가 인턴십 채용 장애인들에게 업무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젠데이터

[소셜포커스 윤현민 기자] = 미래 일자리로 각광받는 '장애인 AI 데이터 라벨러 사업'이 순항 중이다. 협력업체들이 차례로 인턴채용에 나서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벌써부터 지속가능한 장애인 일자리 매칭의 모범사례란 평가가 나온다.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는 '장애인 AI 학습데이터 품질관리 매니저 양성사업(뉴딜일자리)'을 통해 장애인 근로자 12명이 협력업체에 인턴십으로 채용됐다고 3일 밝혔다. 사업장별로는 에스에스엠엠 6명, ㈜젠데이터 4명, 소셜브릿지협동조합 2명 등이다.

앞서 협회는 지난 달 10일 협회 연구용역소 강당에서 '장애인 AI 학습데이터 품질관리 매니저 양성사업(뉴딜일자리) 협력사업장 업무협약식'을 했다. 참여 업체는 ㈜젠데이터, 소셜브릿지협동조합, 에스에스엠엠 등 3곳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이들 업체가 뉴딜일자리 참여자 1명 이상을 인턴으로 쓸 경우 월 급여 268만6천원(4대 보험료 포함)을 지원받는다. 기간은 올 연말까지이며, 지원규모는 최대 30명이다. 근무조건은 주 5일, 일일 8시간이며, 서울형 생활임금 시급(1만1천157원)을 적용했다. 인턴 근로자는 데이터라벨링 또는 데이터사무행정관리 일을 하게 된다. 

이번 장애인 인턴십 채용 성과에 협회도 잔뜩 고무됐다. 민-민간 '장애인 일자리 매칭 사업' 소기의 성과를 이뤘다고 봤다.

협회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이후 빠르게 변하는 사회흐름 속에 지속가능한 장애인 일자리를 위해 장애인단체와 사업체가 손 잡고 장애인 고용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며 "장애인 일자리 활성화를 통한 소득 보장과 경제자립 기반 조성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민혁 젠데이터 대표도 "서울 뉴딜일자리 사업이 장애인 분들을 4차 산업의 시작점으로 이끄는 동시에, 장애인 분들이 사회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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