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리 무장애 노을숲길, 정상까지 가뿐히
헤이리 무장애 노을숲길, 정상까지 가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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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0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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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무장애 숲 여행 길라잡이 ④경기 파주시 헤이리 무장애 노을숲길
무장애 숲 여행 홍보 서포터즈 '그린나래'
무장애 숲 여행 홍보 서포터즈 '그린나래'. ⓒ소셜포커스

#넓직하고 경사로 얕아 가벼운 산책에 제격

‘그린나래’의 네 번째 숲 여행지는 헤이리무장애노을숲길(경기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585)이다. 총 길이 약 1㎞ 구간의 무장애 숲길로 목재 데크로 조성돼 있는 숲길이다. 산책로 폭이 2m 이상이며, 최대 경사도 8% 미만으로 휠체어 이동이 편리하다. 또, 장시간 걷기 힘든 뇌병변 장애인도 가볍게 즐기기에 좋다.

헤이리 노을숲길은 상시운영돼며, 야간조명은 일몰 시~22:00(동절기 21:00) 운영된다. 차량은 무료 주차장(경기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585)에 세워두면 된다. 

근처엔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와 예술가 300여 명이 공동체 마을을 이루며 거주하고 있는 헤이리 예술마을도 있다. 이용시간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상시 개방이 원칙이다. 다만, 마을 안 전시공간과 상업공간은 개별 운영돼 다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헤이리 예술마을 누리집(https://www.heyri.net)을 참고하면 된다. 입장료와 주차장 이용은 무료다. 

 

해이리 숲길 산책로.
해이리 무장애 노을숲길 산책로. ⓒ소셜포커스

# 산책로

약 1㎞의 목재형 데크길로 이루어진 헤이리 노을숲길은 왕복 40분정도 걸린다. 데크길의 폭이 넓은 편이고, 경사가 심하지 않아 휠체어 이동과 걷기가 편리하다. 또, 중간에 쉬어갈 수 있는 쉼터도 잘 갖춰져 있다. 정상에 오르면 임진강 너머 보이는 북한 땅도 볼 수 있고, 멋진 절경이 펼쳐진다. 노을숲길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일몰 또한 아름답다고 하니 일몰시간에 맞추어 가보시는 것도 추천한다.

해이리 무장애숲길 초입(좌)과 정상데크(우). ⓒ소셜포커스
해이리 무장애숲길 초입(좌)과 정상데크(우). ⓒ소셜포커스

# 아쉬운 점

용변이 급할 땐 헤이리 예술마을 내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점이 불편하다고 느꼈다. 하지만, 경사가 심하지 않아 우리 ‘그린나래’ 일원 모두가 정상데크에 오를 수 있어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고 정상에 올랐을 때 눈앞에 펼쳐진 멋진 풍경이 인상적이었다. 주차장 또한 입구 바로 앞에 있어서 편했다. 또, 왕복 소요시간이 길지 않은 만큼 많은 편의시설을 필요로 하진 않지만 화장실과 같은 기본 편의시설이 마련된다면 누구나 자연을 만끽하며 걸을 수 있고 자연이 주는 선물 같은 절경도 즐길 수 있는 더 멋진 숲길이 될 것 같다.

/무장애 숲 여행 홍보 서포터즈 '그린나래'(김순복·최명옥·맹금순·김과임·곽성란·이윤성·진석영·한정근·김재근·유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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