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따뜻하게 품는 고래처럼"
"자녀를 따뜻하게 품는 고래처럼"
  • 임보희 기자
  • 승인 2023.11.08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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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장복, 학령기 발달장애 자녀 부모교육
장애인재활센터 벽화 그리기 등 체험활동
영천장복 도담산책길 조성 참여 및 부모교육 참여자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임보희 기자] =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10월 20일~11월 3일 지역 학령기 아동 부모 10명을 대상으로 도담산책길 조성 참여 및 부모교육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부모와 자녀의 긍정적인 행동 변화와 관계 형성을 배우는 목적이다.

이번 부모교육은 영천시 갤러리 큐브 아트센터와 협력했다. 영천장복 부설 장애인재활치료센터(재활치료센터) 외벽 '고래벽화 조성 사업'에 부모들이 직접 참여했다. 직접 페인트를 칠하고 물고기, 별모양 소품으로 벽을 꾸몄다. '고래벽화 조성사업'은 재활치료센터 벽화조성사업으로 2022년부터 시작됐다. 현재는 마무리단계다. 고래는 자녀를 따뜻하게 품어주는 엄마고래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날엔 복지관에서 집단미술심리상담을 했다.

한 참가자는 “집단미술심리상담을 통해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와 긍정적인 관계 형성과 양육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재활치료센터의 고래벽화 참여는 뜻 깊은 일이었고 앞으로도 다양한 부모교육의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조은정 갤러리 큐브 아트센터관장은 “자녀들이 매일 드나드는 치료센터 벽에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상징하는 고래벽화를 완성해 기쁘다. 최선을 다하는 부모들을 보고 자녀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했다.

권순종 영천장복관장도 “앞으로도 영천지역 학부모를 대상으로 부모교육을 실시해 건강한 자녀 양육을 지원할 것이며, 이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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