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포커스 임보희 기자] = 용인처인장복은 지난 8일 복지관 3층 강당에서 ‘인생경주’ 자서전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고령 장애인이 과거 삶을 회고하고 죽음을 준비함으로써 현재 삶의 의미를 찾고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갖는 목적이다.
복지관은 지난 4월부터 매주 금요일 고령장애인 10명을 대상으로 웰다잉 프로그램 '인생경주'를 운영해 왔다. 애초 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연합회로부터 지원받아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프로그램 대상자들이 삶의 희로애락 담아낸 자서전 출간을 기념하고자 진행했다. 프로그램에는 만 65세 이상 고령장애인 10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용인시 지역 주민과 복지관 이용자와 함께 공유했다. 프로그램 참여자 가족을 포함해 총 70여 명이 참여했다. 소요 예산은 총 106만원(자부담 32만원)이다. 행사 당일 자서전을 낭독하고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축하공연으로 용인해피스쿨'울림'에서 우쿠렐레 공연을 진행했다. 이후 단체사진 및 포토존 촬영으로 마무리 됐다.
이선덕 용인시처인장애인복지관장은 “인생경주 어르신들의 이야기가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며 “장애로 인한 어려움 또한 인생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시고 일상의 삶 속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어르신들의 마음가짐을 우리도 배워야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용인특례시와 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연합회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인생경주’ 프로그램은 내년에도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문의는 용인시처인장애인복지관(☏031-320-4863)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