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예술공원, 무장애숲길 속 예술 향연
안양예술공원, 무장애숲길 속 예술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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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0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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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무장애 숲 여행 길라잡이 ⑨안양예술공원 무장애나눔길
안양예술공원 초입. ⓒ소셜포커스
안양예술공원 초입. ⓒ소셜포커스

#무장애나눔길 곳곳 예술향기 가득

‘그린나래’의 아홉 번째 숲 여행지는 안양예술공원 무장애 나눔길(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 131번길 7)이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과 석수동에 걸쳐 있다. 널리 알려진 안양유원지가 전면 개수작업을 하면서 안양예술공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안양예술공원 무장애나눔길은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을 지원받아 조성된 곳이다. 숲 길 곳곳에 예술작품이 배치돼 있어 숲 체험을 하면서 예술작품까지 감상할 수 있다. 처음엔 스마트폰으로 지도 검색하니 주소가 나오지 않아 애 먹었다. 그래서 안양사(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 131번길 103)로 주소를 찍고 가다보니 오른쪽 안양예술공원 무장애나눔길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안양예술공원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평일이 아닌 주말에는 매우 혼잡하다. 그리고, 공영주차장에서 무장애나눔길까지 가는 길의 언덕 경사가 가파르다. 휠체어 이용 장애인이나 중증장애인의 경우 안양사 입구 바로 오른쪽 안양예술공원 무장애 나눔길 바로 앞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운영시간은 따로 정해진 게 없다. 다만, 안전을 위해 일몰 전 무장애 나눔길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용요금은 무료다.

무장애나눔길 곳곳에 예술작품이 배치돼 있다.
무장애나눔길 곳곳에 예술작품이 배치돼 있다. ⓒ소셜포커스

# 편의시설

안양예술공원 무장애 나눔길 앞 주차장 이용료는 무료다. 무장애 나눔길엔 전동휠체어 충전기, 휠체어 긴급 보수장비, 휠체어 수리보관함 등이 있다. 이밖에 무장애 나눔실 데크 손잡이에 시각장애인 안내표시판도 설치돼 있다.

 

# 산책로
안양예술공원 무장애 나눔길은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을 이용하고 주민들과 소통, 휴식할 수 있는 산책로다. 여기에 숲 체험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게 한 가지 더 있다. 무장애 나눔길 곳곳에 전시된 예술작품을 숲 체험을 하면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무장애 나눔길의 손잡이가 잘 돼 있다. 다른 무장애 나눔길과 다르게 시각장애인안내표시판까지 있어 시각장애인도 숲 체험을 즐기는데 무리가 없어 보인다. 그리고, 휠체어 긴급보수장치와 전동휠체어 충전기를 종료지점에 배치하는 등 전반적으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전동휠체어 충전기(왼쪽)와 장애인 주차장(오른쪽). ⓒ소셜포커스

 

# 아쉬운 점

무장애 나눔길 전체적으로 장애인 편의시설이 나눔길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무장애 나눔길 입구와 안쪽에 화장실이  없어 조금 아쉬웠다. 또, 무장애 나눔길과 화장실간 거리가 매우 멀어 장애인들이 화장실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무장애 나눔길 입구쪽에 화장실이 생긴다면 조금 더 편리하게 무장애 나눔길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린나래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10월 가을이었다. 낙옆들이 많이 떨어져 있어, 장애인이 걸을 때 미끄러지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계절특성 상 낙옆이 떨이지는게 당연하지만 지자체에서 조금만 관심을 갖고 무장애 나눔길을 관리해 준다면 장애인들이 안전하게 무장애 나눔길을 이용할 수 있을것 같다.  

그래도 안양예술공원 무장애 나눔길은 전체적으로 나무데크로 잘 조성돼 있고 데크 양쪽에 손잡이가 있어 손잡이를 잡고 안전하게 숲 체험을 할 수 있었다. 걷다가 힘 들때면 쉬어 갈 수 있는 등받이 의자가 곳곳에 설치돼 있어 장애인들이 숲체험 중간중간에 편하게 쉴 수 있어서 좋았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장애 나눔길 앞 주차장이 너무 좁고 바닥이 비포장도로인데다 불법 주·정차 차량이 많아 장애인에게는 매우 위험해 보였다. 또, 장애인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무장애 나눔길 안내 표지판이 있다면, 많은 장애인이 안양예술공원 무장애 나눔길을 쉽게 찾아갈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들이 빠른 시일 내에 개선되기 비란다. /무장애 숲 여행 홍보 서포터즈 '그린나래'(김순복·최명옥·맹금순·김과임·곽성란·이윤성·진석영·한정근·김재근·유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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