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운전지원센터 포항에 문열어
장애인운전지원센터 포항에 문열어
  • 강신미 기자
  • 승인 2023.11.30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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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권역 최조…전국 13번째 센터 개소
각종 교육, 장애차량 개조 등 원스톱서비스
개소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운전면허 시험용 차량을 시운전 하고 있다. ⓒ소셜포커스
개소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운전면허 시험용 차량을 시운전 하고 있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강신미 기자] = 경북권 최초 장애인운전지원센터가 포항에 문을 열었다.

도로교통공단은 최근 포항운전면허시험장에서 경북도, 경찰청, 포항시, 장애인 관련 단체장 등 5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운전지원센터' 개소식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장애인운전지원센터는 2013년 부산 남부센터를 시작으로 확산됐다. 이후 ▲서울 강서 ▲경기남부 ▲용인 ▲경기북부 ▲인천 ▲대구 ▲부산남부 ▲전주 ▲나주 ▲제주 ▲원주 ▲청주에서 차례로 개소했다. 포항 장애인 운전지원센터는 경북권역에서는 최초이며, 전국에서는 열세번째다.

센터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학과교육(2시간), 기능교육(8시간), 도로주행(10시간) 교육을 무료로 실시한다. 또, 장애 유형에 따른 면허취득 상담을 거쳐 장애 유형에 적합한 차량 개조 안내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 등록장애인과 국가유공자(1~4급)가 대상이다.

공단 관계자는 “경북권 약 18만여 명의 장애인이 운전 관련 복지서비스를 이용하는 한편, 장애인 이동권 확대를 보장하면서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태희 경북지장협회장도 "운전이야말로 이동의 제약이 있는 장애인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기능이다"라며 "장애인운전지원센터를 통해 사회적 약자들도 운전자로서의 문화가 형성될 수 있길 바라고, 도내 장애인들의 이동권 신장을 기대해 본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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