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장복, 이동보조기기 배터리 교체사업
성동장복, 이동보조기기 배터리 교체사업
  • 임보희 기자
  • 승인 2024.02.0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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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장애인 13명 배터리 교체·수리, 안전교육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전동이동보조기기 배터리교체지원사업' 참여자 7명이 안전교육을 듣고 있다.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소셜포커스 임보희 기자] =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성동장복)이 전동휠체어 이용자 등 교통약자 지원에 나섰다.

성동장복은 최근 전동이동보조기기를 사용하는 성동구 거주 장애인 13명을 대상으로 전동이동보조기기 배터리교체 및 수리, 안전교육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동이동보조기기 배터리교체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상영재단으로부터  850만원을 지원받고, 성동이동보조기기수리센터가 배터리 교체 및 수리, 안전교육을 맡았다. 총 13명을 선정해 배터리를 교체수리 했으며, 이 중 7명이 안전교육에 참가했다.

구는 급경사, 다세대 주택 밀집지역(금호동, 응봉동, 행당동) 등 지역특성을 갖고 있어 전동이동보조기기 사용자들이 배터리 방전 및 고장 문제를 호소해왔다는게 복지관 측 설명이다.

성동장복 지역옹호팀 관계자는 "전동이동보조기기에 들어가는 배터리(납축전지)의 수명은 보통 1~3년이지만 주거지역 환경이 열악한 장애인은 배터리가 쉽게 방전되어 1년 이상 사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국가에서는 연간 2회 배터리 교체비용을 지원하고 있어 지원 금액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전동이동보조기기 사용자의 배터리교체 비용에 대해서 실질적인 지원 마련을 위한 좋은 사례로 제시하려고 한다"며 "이동권 보장은 이동보조기기만 지원하면 해결되는 것이 아닌 기반 환경조건도 중요하다는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성자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이번에 진행하게된 배터리교체지원사업으로 배터리 방전으로 인해 장애인이 불편함을 격는 일을 줄이고 사고 예방 및 경제적인 부담겸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성동이동보조기기수리센터는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2009년 7월 전국 최초로 개소해 성동구 지역 전동이동보조기기 수리, 충전, 대여사업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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