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휠체어장애인 구한 지하철 역무원
심정지 휠체어장애인 구한 지하철 역무원
  • 윤현민 기자
  • 승인 2024.02.0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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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환 면목역 부역장 등, 응급처치 후 환자 이송
서울교통공사. ⓒ소셜포커스
서울교통공사.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윤현민 기자] = 지하철 직원이 심정지로 쓰러진 장애인을 응급처치해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발빠른 조치로 다행히 환자는 맥박을 되찾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건강을 회복했다.

6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진정환 면목역 부역장은 지난달 28일 오전 8시30분께 서울 지하철 7호선 면목역 역사 안의 상가 앞 바닥에 휠체어 이용 장애인 A씨가 쓰러졌다는 시민 외침을 들었다. 

이 때 A씨 얼굴은 창백하고 호흡이 없었다. 이에 진 부역장은 A씨 가슴을 압박하면서 주변 시민에게 119 신고를 요청했다. 이어 동료인 최지영 주임은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가져와 심장 충격을 가했다.

이후 A씨는 119구급대 도착 전 호흡과 맥박을 되찾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석호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긴박한 순간에 심폐소생술로 거동이 불편한 휠체어 장애인의 생명을 구한 직원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더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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