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장애인 보통의 삶 구현 나설 때“
“이제 장애인 보통의 삶 구현 나설 때“
  • 임보희 기자
  • 승인 2024.02.0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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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장복, 개관 24주년 기념 비전선포식서 밝혀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비전선포식 단체사진.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임보희 기자] =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탐라장복)은 지난 2일 개관 24주년을 맞아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김광환 한국지체장애인협회(지장협) 중앙회장과 김경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장 및 도의원, 복지기관단체장, 복지관 이용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선포식은 김광환 지장협 중앙회장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의 축사 영상, 비전실천 전략보고, 비전선언문 낭독, 비전선포의 순으로 진행됐다.

비전선언문에는 ▲장애인 건강, 주거, 의료 돌봄 지원 ▲장애인 맞춤형 영양지원 실천계획 수립 ▲지역사회 연대와 협력 ▲장애인 자립역량 강화 지원 ▲전문가로서 적극 중재와 컨설팅 ▲장애인 당사자 관점 시설환경 개선 등의 내용을 담았다. 

탐라장복은 돌봄 부재 속 장애인 사망 증가율 전국 2위, 급속한 장애인 고령화, 소수장애인 복지 사각지대, 정신장애인 사회적 고립 등 사회 환경 속에서 ‘보통의 삶을 여는 문’이라는 비전으로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론 ▲인권에 기반한 현장 중심 생애주기별 돌봄 ▲소수장애인 복지 사각지대 해소 ▲당사자 주도 먹거리 돌봄 ▲고령장애인 친화 사업 등이다.

고현수 탐라장복 관장은 “비장애인 중심의 사회기준과 속도에 장애인이 맞추어야 하는 삶이 아닌 사회의 기준이 장애인에게 맞춰질 때 비로소 장애인의 보통의 삶이 실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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