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포커스 서국현 기자] = 영동군장애인복지관(영동장복)이 장애 아동·청소년 겨울 계절학교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눈썰매 체험 등 다양한 겨울 추억을 쌓았다. 보호자들도 양육 부담을 덜어 만족했다.
19일 영동장복에 따르면, 지난달 15~19일 소복소복 겨울방학’(계절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대상은 지역 중·고등학교 특수교육반 학생이다. 이들 장애아동·청소년은 단체 활동에 어려움이 있다. 이런 이유로 방학기간 대부분을 집에서 보내기도 한다. 그러면서 보호자 양육 부담은 커지기 마련이다. 이에 영동장복은 장애아동 부모 양육부담 경감 차원에서 자체 사업으로 매년 여름·겨울 계절학교를 운영한다. 특히 올해 사업 예산은 전년대비 20% 정도 늘렸다.
이번 계절학교 주요 프로그램은 ▲보드게임 ▲한지공예 ▲바리스타 체험 ▲볼링 ▲곶감축제 탐방 ▲눈썰매장 체험 등이다. 이 중 눈썰매는 관내 눈썰매장이 없어, 전북 무주군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눈썰매는 처음 탔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꼽았다.
한 참가자는 “방학기간 복지관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고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며 “다음 계절학교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보호자 A씨도 “애를 집에 두고 출근하려니 걱정됐는데 영동장복 프로그램 참여로 양육 부담을 덜었다”며 “아이 정서적인 면에서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이에 박병규 영동장복 관장은 “계절학교를 통해 장애아동·청소년들이 행복한 추억을 간직하도록 지역 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